한국은행, 7월 제주경제 동향 분석 결과
지난달 제주지역 경제는 농.수산물 출하액이 호조를 보인 반면 제조업 생산부문은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31일 발표한 7월중 제주지역 경제동향을 분석한 결과 농산물 및 수산물 출하가 모두 늘어나면서 농.수산물 출하액이 전녀동기대비 36.6%나 증가했다.
농산물의 경우는 마늘과 양파를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23.3% 증가했고 수산물은 갈치와 고등어를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전년동기대비 57.8% 증가했다.
반면 지난달 음식료품제조업은 생수.가공차 및 소주를 중심으로 생산이 줄어들었고 비금속 광물 제품제조업도 레미콘, 콘크리트 벽돌 및 블럭을 중심으로 줄어들어 전년동기대비 7.3% 감소했다.
또 매장매출액은 중형매장 매출액이 늘어난 반면 대형매장과 소형매장 매출액이 줄어들면서 전녀동기대비 0.3% 감소해 그동안의 호조세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다.
건설부문의 경우는 건축허가면적 및 건설공사 수주액이 전년동기대비보다 증가한 반면 건축물착공면적은 상업용.공업용을 중심으로 크게 줄어들어 전년동기 41.5%나 감소했다.
특히 관광부문은 외국인 관광객은 늘었으나 내국인 관광객이 줄어 제주지역을 다녀간 관광객수는 전년동기대비 1.1%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관광수입은 3.1% 증가했다.
소비자 물가는 식료품가격이 과실류 및 육류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고 식료품외 가격도 광열.수도비.교육비 등이 올라 전년동기대비 2.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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