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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향주의 조직문화 인사적체 낳아"
"편향주의 조직문화 인사적체 낳아"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8.08.1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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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공노서귀포시지부, 하반기 정기인사 문제 제기

민공노제주시지부가 하반기 정기인사와 관련해 도 본청과 행정시간의 기능직 불균형의 문제를 제기한데 이어 서귀포시지부도 제주도 편향주의 조직문화가 인사적체의 결과를 낳고 있다고 피력했다.

민주공무원노조 서귀포시지부는 14일 성명을 내고 "서귀포시의 현재 승진적체는 매우 심각한 지경이라며 몇개의 승진 자리를 놓고 아귀다툼이나 하듯이 경쟁하는 것은 물론 6급 또는 7급의 공무원들 중에는 도와 제주시에 소속되어 있다는 이유로 승진되는 것을 보며 한숨만 내쉬어야 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민공노 서귀포시지부는 또 "승진 등을 통해 도나 제주시로부터 전입되어 온 공무원들은 자신의 일을 잘하기 위해 힘쓰는 것이 아니라 도 본청으로 가기만을 기다리며 인맥을 동원해 안간힘을 쓰는 것을 보면 제주공직사회의 조직문화 때문이라고 포기해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분노가 치민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공노 서귀포시지부는 "서귀포시의 브레인으로서 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만들어진 팀은 그 팀에 소속되어 있다는 사실만으로 승진의 영예를 안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혹은 다음 승진 대상장에 대해 잠시 머물러 있음으로 승진의 명분을 만들어 주는 자리로 전락하고 있지는 않은지 묻고 싶다"며 목적에 맞게 운영되고 있지 않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민공노 서귀포시지부는 "특별자치도가 시행된 지 3년차에 접어들고 있는 지금 실과장뿐만 아니라 읍면동장까지 지휘체계를 무시하고 툭하면 도 본청으로 업무지시를 받으러 가야하고 정작 인사는 서귀포서 '알아서 하라는 식'이어서 행정시의 정체성을 찾기 힘들다"고 밝혔다.

민공노 서귀포시지부는 "도 등에서 전입되어 온 공무원들의 전보제한을 반드시 지켜 있는 기간 동안 서귀포시의 발전을 위해 일 할수 있도록 해야하며 가급적 서귀포시에서 오래 근무한 직원들부터 전출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혁신적이고 공감할 수 있는 인사행정이 될 것"을 요구했다.

<원성심 기자/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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