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서는 30일 밥 좀 달라며 집주인을 속여 가정집에 들어가 금품을 훔친 L양(16.여.제주시 노형동)을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L양은 지난 28일 오전 4시10분께 북제주군 한경면 소재 이모씨(52)의 집에 찾아가 "밥 좀 얻어 먹을 수 있냐"며 집주인 이씨를 속인 후 들어가 내어준 밥을 먹던 중 이씨가 잠시 한눈을 파는 사이 방문 입구에 놓아 둔 현금 28만원이 들어있는 이씨의 지갑을 훔친 혐의다.
한편 경찰은 L양이 이씨의 휴대폰을 빌려 병원에 입원 중인 친구에게 전화를 했었다는 사실을 확인 잠복근무를 하던 중 마침 친구 병문안을 온 L양을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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