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 공감대 형성 전제 재추진 의사 밝혀
김태환 제주지사는 4일 한라산케이블카 문제에 대해 다시 추진할 의지가 있음을 분명히 밝혀 도민사회 논란이 달아오를 전망이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 문제는 포기하지 않았고 도정의 추진 방침이 확고하게 서 있다"고 피력했다.
지난 2005년 6월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사업을 백지화한 것과 관련해서는, "당시 설치 기준이 너무 엄격해 설치를 보류한 것일 뿐"이라며 "당시에는 중앙부처의 케이블카 설치기준이 상당히 엄격했다. 그때는 기준에 맞출수 있는 현실이 안됐기 때문에 한라산 뿐만 아니라 설악산과 지리산도 설치가 불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당시에는 한라산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포기의 뜻을 밝히 것은 절대 아니며, 현재에도 도정의 추진 방침은 확실하다"며 사실상 재추진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케이블카 설치에 대한 국가의 기준이 있고 만일 그 기준이 변경되면 추진하겠다"고 말한 후, "케이블카가 왜 안되고 있나"라며 반문하고는 "공직사회와 도민들 대부분이 정확한 내용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케이블카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도민들에게 정확히 알려야 하고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공감대를 가지고 가야 한다"며 도민공감대가 형성될 경우 추진할 의사가 있음을 피력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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