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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기지에 해경 통신중계소 설치 건의
이어도기지에 해경 통신중계소 설치 건의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08.27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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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 관리수역 면적 광역화로 신속한 대처 위해 필요성 제기

제주해양경찰서(서장 고인규)는 한·중 어업협정이후 그동안 관리 해오던 과도수역이 지난달 1일부터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편입됨에 따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마라도 남쪽 이어도해양종합과학기지에 해경지휘망(VHF) 통신중계소를 설치해주도록 해경에 건의키로 했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한.중어업협정 이후 우리측 EEZ는 종전 1만2610km에서 3만20km로 138% 늘었다.

거리상으로도 종전 54마일에서 85마일로 넓어져 광역경비 활동에 신속하고 원활한 의사소통 수단인 지휘망(VHE) 통신중계소 이어도 해양종합과학기지 설치 필요성 방안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현재와 같이 한라산 세오름 중계소 장비만을 사용할 경우 제원 통달거리가 지형적, 기상.기후변동 등으로 해상 통달거리 제약으로 난청지역 발생할 뿐만 아니라 광역경비중 발생되는 사건사고 등에 경비함과 항, 상황실간 원활한 의사소통 저해로 신속성과 경제적인 측면에서 비효율적 관리요소가 나타날 것으로 우려된다.

또 위성전화(Inmarsat)장비를 이용할 경우 초당 65원~107원의 비용이 소요되고, 공동사용에 따른 소통혼잡 등으로 사건사고 대응에 미흡함이 나타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에따라 제주해경은 긴급 상황 대처능력 배양과 효과적이고 신속한 광역경비에 필요한 지휘망(VHF) 통신중계소를 이어도 해양종합과학 기지에 설치할 필요성을 해경 본청에 건의했다.

제주해경의 한 관계자는 "한국해양연구원과의 통신시설 설치 타당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 될 전망"이라며 "이어도 해양종합과학기지에 통신 중계소 설치되면 상황실, 경비함, 항공기간 원활한 의사소통과 신속한 사건 대응은 물론 위성전화이용으로 과다요금지출에 따른 경제적인 측면도 해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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