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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병원 '알고있다' 54%...반대이유 '의료비 급등'
영리병원 '알고있다' 54%...반대이유 '의료비 급등'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07.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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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과 25일 제주도민 11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국내 영리법인 병원 도민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찬성과 반대의견이 오차범위(플러스 마이너스 2.9%포인트)내에서 팽팽한 접전을 보였다. 결국 반대 의견이 오차범위내에서 우세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주)리서치앤리서치 (대표 노규형)에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내 영리법인 병원 설립에 대해 어느정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54.1%만이 잘 알고 있거나 조금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나머지 모른다는 응답은 45.9%에 달했다. 특별자치도 출범 전후부터 많은 홍보를 해왔다는 제주자치도의 주장과는 달리 도민 인지정도가 극히 낮았음을 반증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국내 영리법인 병원 설립에 대한 찬반의견에 대해서는 찬성 38.2%(적극찬성 11.5%, 찬성하는 편 26.6%), 반대 39.9%(반대하는 편 21.5%, 적극반대 18.4%)로 조사됐다.

국내 영리법인 병원 설립에 대한 찬성 이유로는 △양질의 의료서비스제공 32.6% △지역경제 활성화 21.4% △의료산업의 발전 11.2% △휴양관광 확대 9.3% △일자리 확충 7.4% △투자유치환경 조성6.7% △의료인프라 확충  6.2% 등의 순으로 꼽았다.

국내 영리법인 병원 설립에 대한 반대 이유로는 △의료비 급등이 37.6%로 가장 높았고, △의료서비스의 양극화 심화 19.1% △재벌이나 민간보험사들의 의료시장 독식 14.8% △공공의료 체계의 붕괴 8.0% △국민건강보험 위축 5.7%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폐지 5.2% △의료제도의 이원화 4.3%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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