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02:42 (토)
"분노를 조절해 비폭력 대화를 시도하자"
"분노를 조절해 비폭력 대화를 시도하자"
  • 김정민 기자
  • 승인 2005.08.25 17:14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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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석 박사, '감정 다스리기, 대화패턴 알아내기...'강연

자신의 불만을 언어폭력적으로 표현하는 사람들이 많다. 때문에 서로간 갈등의 골은 일파만파로 깊어진다.

 그러나 스스로 자신의 분노를 자제하고 자신의 불만을 상대에게 적절하게 표현한다면 갈등은 사라지게 된다. 갈등이 사라진 둘사이에는 끈끈한 연결고리가 생겨난다.

제주도와 제주여성긴급전화 1366센터(대표 이미경)는 25일 오후 1시부터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여성단체 및 도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분노조절 및 비폭력 대화법'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 강연에서는 마음사랑상담소장 이민식 박사(연세대 교수)가 '감정 다스리기, 대화패턴 알아내기, 대화법 습득 및 실행하기'란 주제로 강연을 했다.

이날 이민식 박사는 "상대와의 사소한 말다툼이 심각한 가정폭력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분노를 조절해 비폭력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며 체인지(CHANGE)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체인지 프로그램은 Connection(연결), HEALING(갈등의 치유와 회복), Acceptance(수용), Non violence(비폭력), Genuineness(진실함), Empathy(공감적 경청)의 앞글자를 따서 구성됐다.

이 프로그램은 명료한 소통을 통해 자기와의 연결성, 타인과의 연결성을 자각하고 비폭력적으로 상호 동등하게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을 익히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대화 기술의 변화가 아니라 우리 자신과 관계를 바라보는 관점.생각의 변화이다.

이 박사는 "분노를 충분히 표현하기 위해선 일단 호흡에 집중을 하고 천천히 생각하며 천천히 말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욕구에 주의를 기울여 그 욕구가 충족되지 않았을 때 드는 느낌을 알아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박사는 "말을 상대에게 하기전에 마음속으로 자신의 말에 주의를 기울여 구체적으로 긍정문을 사용해 내가 원하는 것을 마음속에서 말하라"고 말했다.

특히 이 박사는 "어떤 해법을 찾거나 해결에 도달하기 전에 먼저 다른 사람의 느낌과 욕구를 공감적으로 경청해 그 사람과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며 "그 사람의 말은 당신이라는 사람에 대한 것이 아니라 상대방 자신의 욕구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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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8-26 09:58:29
호흡조절하라..숨쉬기.ㅋㅋ

분노 2005-08-26 09:45:26
내 분노조절 방법 갈켜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