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도지사는 25일 제주에어 정기항공운송사업 면허취득에 즈음해 도민에게 드리는 글을 발표하고 "국제자유도시와 특별자치도를 지향하는 21세기 초일류도시 제주건설의 인프라인 제주에어가 조기에 경영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4면의 바닷길에 이어 '하늘 길'을 열고자 했던 제주도민의 의지와 자존이 꿈을 이뤄냈다"며 "이제 제주도민들은 해마다 되풀이되고 있는 항공요금 인상으로 인해 더 이상 속수무책으로 손실을 감수해야 하는 시대가 마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특히 "항공요금의 인상은 그동안 도민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킴은 물론, 관광비용의 증가와 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해 지역경제 회생에 심각한 부담이 돼 왔음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제주에어의 면허취득은 우리 도민들의 희망이자, 큰 자부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서울-양양노선 운항과 관련해 "이것은 초기 대규모 투자로 인한 적자폭을 최소화하고, 지방공항 활성화라는 시대의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2008년 항공기 3대가 추가 도입되면 제주기점 미취항 노선인 대구, 청주 등에 우선 투입하는 등 제주기점 노선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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