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소방서에서는 각 지역별 물놀이 위험지역인 하천, 해안가 및 해수욕장을 비롯한 수난사고 취약지역 31개소에 설치한 간이 인명구조함을 수시적으로 정비하고 특히 성산읍 오조리 한도교에서 조개잡이 도중 밀물에 의해 익사사고가 매년 발생함에 따라 의용소방대원과 합동 순찰 및 현장 안전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더위와 함께 물놀이 사고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해수욕장에서는 119수상시민구조대를 적극 활용하여 안전사고 방지 순찰과 홍보활동 및 해수욕객에 대한 물놀이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폭염관련 구급활동 위해 정맥주사세트, 얼음조끼, 생리식염수를 구급차량 내 배치하는 한편 기상청에서 폭염주의보 및 경보 발령시 열손상에 취약한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 가장 등에 대해 직접 방문하여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토록 하고 있다.
또한 폭염과 관련하여 위험물 저장 취급소와 과수원 내 설치된 위험물 탱크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어지고 있다.
폭염으로 인해 탱크내 온도가 상승하여 가연성 증기가 발생, 체류하여 점화원에 의해 쉽게 발화되어 화재가 발생 및 폭발될 가능성이 예상됨에 따라 소방점검을 강화하고, 더위와 휴가 및 휴무에 따른 안전관리가 느슨해질 것에 대비하여 안전관리자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서귀포지역에서는 폭염으로 8월 한달 동안 7명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하였으며, 위험물 관련 사고로는 우리나라에서 2004년 9월 부산 동구 소재 5부두에서 위험물이 자연발화하여 1,9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바 있다.
강문봉 서귀포소방서장은 “폭염으로 인한 사고에 신속한 대응으로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미디어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