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감귤에서 추출한 에센셜오일이 피부질환개선 효과에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단법인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원장 고유봉)의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와 제주대학교 화학과 이남호 교수팀이 감귤 재래종인 '금감자'와 '천야하귤'의 에센셜오일이 피부질환 개선효과가 탁월하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지식경제부가 지원하는 '지자체연구소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작년부터 추진되어 온 사업으로, 재래감귤인 금감자와 천야하귤에 대한 항균효과, 항산화효과 및 염증피부 억제효과 등을 상세히 규명하는 연구사업이다.

그 결과 미숙 재래감귤(금감자와 천야하귤) 유래 에센셜오일은 여드름 및 아토피 피부질환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스테필로코코스에피더미스와 프로피오나빅테리움 아크네스균에 탁월한 항균 효과가 있었다.

또한 활성산소 및 슈퍼옥사이드 라디컬 생성억제작용이 우수할 뿐만아니라 여드름균이 유발한 염증현상도 효과적으로 저해함과 동시에 피부세포를 통한 세포독성 실험에서도 독성이 없음이 규명됐다.

이번연구와 관련해 제주특별자치도는 노지감귤 농가에 불량감귤 적과가 활성화되고 또 다른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개발 성과는 일본 농예화학학회지(Bioscience Biotechnology ＆ Biochemistry) 2008년 가을호에 게재될 예정이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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