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황사의 피해를 예방하고 두 나라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황사 현상 발생 시 공동 조사에 나선다.
이는 1994년 '한.일 해협 연안 시.도.현 지사 교류회의'에서 두 나라간의 환경기술 교류를 지속 추진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마련된 것.
이 합의에 따라 현재 한국과 일본 두 나라는 대기, 수질, 미생물분야에 걸쳐 공동조사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최근 기후변화에 따라 황사발원지의 사막화가 증가하면서 황사발생 일수와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함에 따라 한.일 두 나라는 황사 현상 발생 시에 공동으로 조사해 황사 피해를 예방해 나갈 계획이다.
이는 제주, 부산, 경남, 전남 등 한국 측 4개 시.도와 후쿠오카, 나가사티, 사가, 야마구찌 등 일본측 4개 현이 공동으로 참여해 진행된다.
한.일 두 나라는 황사 현상 시의 대기오염물질 특성 및 분포 조사를 위해 총 7차 과제를 마련해 올해부터 2009년까지 2개년 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일은 지난 6월 인본 나가가키 현에서 1차 실무자회의를 거쳐 황사발생 시의 대기오염물질 분포 특성 조사연구에 대한 분석방법 및 세부적인 사항을 협의한 바 있다.
두 나라는 앞으로 황사발생 시 대기중의 미세먼지를 채취해 중금속과 이온성분, 황사시의 기상 상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또 한.일 두 나라의 황사시와 평상시의 대기오염물질 분포 특성을 비료해 기압패턴 등 기상변화에 따른 황사의 유입 농도 변화 등을 분석한다.
이번 연구는 한.일 두 나라가 환경보호를 위한 기초자료 확보하고 대기오염물질 장거리 이동에 따른 환경보전에 국제적인 노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디어제주>
<김지은 객원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