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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항인가, 현 시설용량 극대화인가'
'신공항인가, 현 시설용량 극대화인가'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07.0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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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연구원, 제주공항 마스터플랜 연구용역 착수

제주공항의 장기적 발전 계획과 함께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기 위한 '제주공항 마스터플랜 연구용역'이 4일 착수됐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용역비 1억9200만원을 투입해 이 연구용역을 4일 착수, 내년 9월30일까지 마무리한다.

국토해양부의 과업지시에 따라 이뤄지는 이번 연구과업은 제주지역 항공수요예측과 현 제주공항의 시설용량 평가 및 시설활용 극대화 방안, 현 입지여건에서 가능한 개발계획, 신공항 건설 등 제주지역 공항개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연구용역의 결과물은 내년 5월부터 추진되는 제4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2011-2015년)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에 반영된다.

국토해양부가 제시한 핵심 연구과제는 신공항 개발의 필요성 판단, 신공항과 기존공항과의 역할 정립, 신공항개발 규모, 신공항개발 착수시기 등 신공항 건설 등 제주지역 공항개발 방안의 제안요구다.


또 기존 항공수요 예측(현 제주공항이 2020년까지 충분)에 대한 재검토와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 등 제주지역 여건변화 등을 고려한 항공수요 예측을 다시 할 것도 이번 연구 과업지시서에 포함됏다.

현재의 제주공항 입비여건에서 가능한 개발계획과 현재의 시설활용 극대화 방안까지도 이번 연구용역에 포함돼 있어, 이번 제주공항 마스터플랜이 바로 신공항 건설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활주로 계류장 여객 및 화물터미널 항행안전시설 급유시설 및 지상조업장비의 점검 정비시설 등 현 시설용량에 대한 평가와 포화년도 산출조사, 공간활용의 효율화, 주차장, 활주로, 계류장, 여객.화물터미널, 공역 등 시스템 개선 등 운영특성에 따른 효율화 방안 연구는 물론 저비용 항공사 활성화에 따른 전용시설의 검토까지 이뤄진다.

증가추세에 있는 저비용 항공사 전용시설의 필요성 검토와 필요시 개발방안도 수립된다.

즉, 새로운 공항을 건설할 필요성 보다는 현 시설용량에 대한 검토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어쨌든 이명박 대통령의 신공항 건설 적극적 추진의지를 표명한 후 이뤄지는 이번 제주공항 마스터플랜 연구용역에서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도민사회의 관심은 높아가고 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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