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휴양하기 좋은' 제주의 섬(島)
'휴양하기 좋은' 제주의 섬(島)
  • 김창선
  • 승인 2008.07.04 1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고] 김창선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자원과 사무관

섬은 그자체가 아름답고 우리의 동경 대상이 된다.

푸른 바다위에 아름답게 펼쳐진 섬들을 보면 누구든지 한번쯤은 그섬에 가보고 싶어 한다. 복잡하고 바쁘게 살아가는 도시 사람들은 더욱 섬을 찾고 싶어 할 것이다. 그곳에는 깨끗한 환경, 수려한 경관, 바다 낚시터, 독특한 풍물거리 등 우리가 만끽하고 싶은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제주도의 부속섬은 42개의 추자군도를 비롯하여 우도, 가파도, 마라도, 비양도 등 63개(유인도 8,무인도 55)의 크고 작은 섬들로 제주 본섬을 둘러싸고 있다.

이러한 섬지역의 균형발전과 관광 휴양지로 거듭나기 위해서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제3차 도서종합개발 10개년 계획'을 수립 47개 사업에 346억원(국비 242, 지방비 104)을 투자할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주요 사업추진 내용을 보면 추자도에 추자도 참굴비 명품 브랜드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참조기 가공단지 조성사업과 관광 해변공원조성, 우도에는 관광 해안도로 개설, 해수욕장 공원조성, 해안변 조형물설치, 가파도에는 어촌관광종합센터건립, 전통 민박시설, 체험관광어장, 선사 문화유적 공원조성, 마라도에는 관광안내센터건립, 국토 최남단 기념광장조성, 비양도에는 도항선 대합실, 관광 산책로 등의 사업들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국내외 섬가꾸기 추진사례를 보면 전라남도의 증도 갯벌생태공원, 외달도 어촌체험관광단지조성, 호도 사계절해양체험공원, 보길도 사계절 테마숲조성 경상남도의 외도 해상관광농원 등 지역별 특성화사업들을 이미 개발 했거나 계획 또는 추진중에 있다.

이웃나라 일본은 1953년도부터 섬개발 정책으로 지금 현재 '제7차 이도진흥계획'을 수립 추진중으로, 하카다만에 있는 노코시마 아일랜드 공원, 하쯔시마의 바다낚시와 해양레크레이션을 겸한 해양관광리조트 등을 개발하여 많은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고 한다.

지난 6월, 우리나라의 문화관광 전문기관인 한국관광공사와 행정안전부 에서는 바쁘고 복잡한 도시의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섬과 바다가 주는 독특한 매력과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홍보하기 위하여 휴양지로서 섬의 매력을 테마로 한 '2008 휴양하기 좋은 섬 Best 30'을 선정 발표하였는데, 우리도에서는 다행히도 추자도와 우도가 여기에 포함되었고, 이 섬들에 대한 팸투어 등 전략적 홍보로 섬관광 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그러나 섬을 너무 개발지향주의에 치우쳐 가다보면 금방 환경이 훼손되어 섬으로서의 가치를 한 순간에 잃어버리게 된다. 섬은 환경이 훼손되지 않고 환경이 살아 있을 때 섬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후손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섬들을 우리는 잠시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이러한 섬 가꾸기 사업이 개발과 보존이라는 큰틀 속에서 섬을 찾는 사람들의 편안한 쉼터가 되도록 다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

<김창선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자원과 사무관>

#외부원고인 특별기고는 미디어제주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김창선/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