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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신년' 시위깃발 아래 함성 더 커져
'갑신년' 시위깃발 아래 함성 더 커져
  • 고성식 기자
  • 승인 2004.12.24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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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집회분석 현황 결과 참가인원 4.7% 늘어

대통령 탄핵사태와 국가보안법 폐지 논란, 노동계의 비정규직 차별 철폐 투쟁 등 다사다난한 2004년 갑신년 한해, 제주도내 노동.시민사회단체 집회의 참가인원이 다른 해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카지노 신규업체 허가 철회 요구 집회 등 경기 침체와 관련한 시위가 이어진 해이기도 했다.

24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004년 집회.시위 분석현황’ 결과 도내 집회 시위 건수는 지난해 272건에서 207건으로 23.9% 감소했으나 참가인원이 1만8482명에서 1만9346명으로 약 1000 여명 가량, 4.7% 늘어났다.

이는 올 한해 ‘노무현 대통령의 탄핵’ 사태와 민주노총의 ‘비정규직 차별 철폐’, 농민단체의 ‘쌀 개방 반대’, 시민사회단체의 ‘국가보안법 폐지’ 시위가 비교적 큰 규모로 치러졌기 때문이다.

시민사회단체의 주최로 열린 탄핵 무효 시위에는 더욱이 ‘촛불시위’로 진행돼 지나가는 일반 시민들도 참여하는 등 대규모로 진행됐었다.

‘카지노 신규업체 허가 철회 요구 집회’는 도내 카지노 업계 관계자 1000여명이 수차례 시위를 열었고 '쌀 수입 개방 반대 집회‘에는 600명이 참가했다.

한편 도내 시위에서는 화염병.쇠파이프 등을 이용하는 불법 폭력시위가 전무한 평화적 시위문화가 지난 2002년 이후 정착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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