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법원이 강희철씨의 국가보안법 위반사건에 대해 무죄판결을 내린것과 관련 제주참여환경연대는 23일 성명을 내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게 한 오늘의 판결을 기쁜 마음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지난 1981년부터 오랜 세월동안 고문과 징역생활, '간첩'이라는 누명으로 겪었을 강희철씨의 온갖 고초를 다시 기억하며 뒤늦었지만 무재판결을 환영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특히 이번 사건은 '조작간첩'사건 재심청구 사례 중에는 처음으로 무죄를 선고한 것이어서 그 사회적 의미가 크다"며 "강희철씨 사건은 과거 정권 시절의 대표적 조작간첩 사건으로 이런 사례는 40여건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제주출신으 경우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참여환경연대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제주지역 사회가 '조작간첩사건'으로 인해 억울한 세월을 산 사람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이들의 명예회복과 인권회복에 함께 노력을 기울였으면 한다"고 말했다.<미디어제주>
<원성심 기자/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