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제주이전 이행과 관련해 제주도는 정부와 협의해 다음달까지 공공기관 입지선정을 완료할 전망이다.

제주도와 제주지역으로 이전하는 9개 공공기관은 18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4층 대강당에서 오영교 행정자치부장관, 김태환 제주도지사, 9개 공공기관 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기관 지방이전이행 기본협약식을 갖고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세부계획을 협의한다.

이날 기본협약식에서는 공공기관 이전계획에서 제시된 이전기관 대상 및 종사자에 대한 지원방안이 성실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공동협력하고 혁신도시의 주거.교육환경.의료.문화 등 우수한 정주여건 조성을 적극 지원키로 하는 등의 협약을 체결한다.

특히 공공기관을 혁신도시내로 이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혁신도시입지는 정부가 제시하는 원칙과 기준에 따라 제주도지사가 이전기관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부와 협의해 다음달까지 입지선정을 완료키로 합의한다.

또 정부와 제주도 및 제주이전 공공기관은 구체적인 이전지역 및 이전시기와 자자체의 지원방안 등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담은 이행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제주도 공공기관 지방이전추진협의회를 조속히 구성할 계획이다.

이번 제주지역으로 이전되는 공공기관은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건설교통인재개발원, 국세공무원교육원, 공무원연금관리공단, 국세청기술연구소, 국세청종합상담센터, 한국정보문화진흥원, 기상연구소 등 9개 기관이다.

현도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