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세계자연유산을 도민 스스로가 주체가 돼 지켜 나가기 위한 서포터즈 출범식이 김태환 제주지사를 비롯한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4일 오전 10시 한라산 탐방안내소 광장에서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자연유산본부(본부장 오승익)는 제주 세계자연유산 등재 1주년을 앞두고 제주 세계자연유산에 대한 범도민적 관심 및 사랑의 확산을 이끌어 내고, 민간차원의 자발적 자원봉사 협력 네트워크를 창출하기 위해 서포터즈를 출범시켰다.

세계자연유산본부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언론 매체와 인터넷 홈페이지 홍보를 병행해 서포터즈를 모집한 결과,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가입문의가 쇄도하는 가운데 500명이 넘는 회원 모집성과를 거뒀다.

가입자들은 산악, 오름 등산 동호회를 비롯해 유산해설사, 주부교실 제주도지부 및 시지부, 해병전우회 등 단체회원들 뿐만 아니라, 대학생, 초.중고교생 등 남녀노소 다양한 스펙트럼을 형성하고 있으며, 특히 제주 세계자연유산지구에 분포된 마을 주민들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