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6:21 (목)
농촌관광의 VISION
농촌관광의 VISION
  • 김익준
  • 승인 2008.06.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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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김익준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 산업담당부서

지난달 경기도 수원시소재 농림수산식품부 농업연수원에서 1주일간 농촌관광육성과정 교육을 수료하고 느낀 소감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농촌은 농촌다워야 사람들이 찾아온다고 한다.도시민들도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수록 향수가 더 난다고 한다. 이러한 향수를 약간 변형시키면 농촌관광에 비젼이 있다고 생각한다.

먼저 농촌민박의 활력화를 위해서는 고객의 입장을 고려해서 편안한 마음으로지낼 수 있는 휴식처 제공과 농어촌체험, 관광지 알선 등, 포털사이트(관공서,지원업체 등)를 찾아 지원홍보하고, 금전에 연연하지 말고 내집같이 농촌의 따뜻한 마음을 주어야 할 것이다. 

또한 체험은 가치를 파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체험농장의 체험량인 경우에도 그 양을 미리 정해놓고 사전에 안전사고에 대한 교육도 충분히 시켜야 만약의 사고에도 원망이 없다. 체험은 체험으로 끝나는 거니까 꼭 자연산이 아니라도 된다고 본다.
 
그리고 도시민을 상품화 하지 말 것이며, 단골손님에게는 농산물 출하기 직전에 문자메세지 한번 보내주는 것도 도농교류의 한가지 방법이다. 체험관광을 너무 상업적으로 변화시키지 말고 농촌다움을 유지하고 농심이 있어야 손님이 찾아온다고 할 수 있다.
 
자기가 하는 농사에 체험관광을 곁들이면 복합영농이요, 여기에다 농산물을 판매하면 부가가치를 높이는게 아닌가.농촌이 가지고 있는 것은 준비에서부터 가꾸고 생산하고 우리 입으로까지 가는 일련의 과정이 하나의 장소에서 일어난다. 이것이 농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인 것이다. 1사1촌 교류에도 그 마을의 어르신이 자원이다. 농사경험 얘기를 늘어놔도 스토리텔링이 되는 거다.
 
농산물 진열시에도 핵심적인 특징을 요약한 안내서를 진열대에 붙여두거나 서로 관련품목을 같이 진열하고 아울러 상품에 대한 지식도 갖춰보자.

농촌관광은 자유분방하고 창조적 파괴활동을 끊임없이 많이 해야 한다. 농촌관광은 농민들을 동참시키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코치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본다. 코치의 자질은 나보다 남을 배려하는 마음과 행동, 먼저 다가가서 손을 잡는 원만한 대인관계, 도시민의 마음을 빼앗을 수 있는 감동과 서비스가 중요하다. 아울러 농산물 유통에 대한 경험과 기술, 항상 배우고 또 배우는 태도, 반발짝 앞서 변화된 모습으로 다가가는 자세가 필요하다.
 
농촌관광의 핵심은 도시민의 마음을 뺏는거다. 도시민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야 한다. 농촌에서는 농심을 팔고, 또한 도시민의 양심을 사면서 살아간다면 이보다 좋은 부업이 또 있겠는가.

<김익준 남원읍 산업담당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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