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처음으로 제주도내 소방서에 대한 '소방관서장 종합평가제'가 도입돼 운영된다.

제주도소방재난관리본부는 최근 제주도 소방서에 대한 감사에서 업무추진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도내 소방관서장 종합평가제를 도입하고 이달 말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번에 실시되는 소방관서장 종합평가제는 조직과 인사, 화재진압, 사고 처리, 민원, 부조리, 복무기강 등을 도 소방본부가 마련한 평가 지표에 의해 1년에 4차례 평가하게 된다.

이에 평가 결과 업무추진이 미흡한 소방관서장에 대해서는 전보 제한 기간에 관계없이 인사 조치를 단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소방공무원 개개인에 대한 복무점검도 강화해 주·야 구분 없이 감찰부서가 근무실태를 점검 부적절한 근무실태가 드러나면 이에 대해서는 공개해  경각심을 고취시키기로 했다.

한편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평가제도 도입운영은 도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최고의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것이며 소방관서장들의 업무추진 경쟁심과 경각심을 고취시켜 업무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진기철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