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00:04 (금)
미국산 육류 점유률 '상승'
미국산 육류 점유률 '상승'
  • 현도영 기자
  • 승인 2005.08.15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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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육류의 수입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농협 중앙회에 따르면 미국산 돼지고기는 지난달까지 2만9246t이 수입돼 전체 육류 수입물량 11만6208t의 25.2%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돼지고기 수입량 10만8832t 중 11.8%의 점유율에 불과했던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량 1만2884t보다 크게 향상된 것이다.

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발생으로 지난해 2월 이후 수입량이 전혀 없었던 미국산 닭고기는 지난 6월말부터 수입을 재개해 점유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 6월달까지 미국산 닭고기 수입량은 1349t으로 전체 수입량 2만1219t의 6.4%에 불과하지만 지난달까지 총 1만50t이 수입된 것으로 나타나 전체 닭고기 수입량 3만503t의 32.9%에 해당되는 물량으로 급격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미국산 육류가 국내 육류수입 물량의 점유율이 높은 이유는 국산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미국산 육류가 가격이 저렴하고 고품질이며 국내의 마땅한 수입활로가 없는 점 등이 장점으로 부각된  것으로 풀이됐다.

그런데 광우병 여파로 수입이 금지된 미국산 쇠고기까지 국내 육류 시장에 가세한다면 다른 육류보다 점유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수입 금지전인 지난 2003년 미국산 쇠고기의 국내 시장점유율은 67.9%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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