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4:18 (금)
전복, 또 다른 제주의 브랜드로
전복, 또 다른 제주의 브랜드로
  • 이승주 기자
  • 승인 2004.10.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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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과의 가격경쟁에서 뒤쳐진 전복양식업에 새로운 생산 패러다임이 도입돼, 제주의 전복이 고가의 양식브랜드로 변모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북제주군은 최근 고가의 사료가격으로 생산비가 높아 완도등지의 육지산 전복에비해 가격경쟁력이 약한 제주 양식산업을 살리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북제주군은 사업비 7억4500만원 규모의 장.단기 지원육성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북제주군은 단기적인 지원육성책으로써 -연안어장 자원조성의 확대를 위한 마을 어장 종묘방류사업-양식사로용 자체생산을 위한 해조류 양식개발-양식용 사료 공동운송차량 및 저온저장시설 확충 등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북제주군은 7억 여원이 넘는 사업비를 마련하기 위해 중앙부처와 제주도에 지원을 건의하는 등 사업비 마련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

아울러 북제주군은 사업비가 확보되고 사업이 진행되는 시점에 맞춰 육상수조식 전복양식업의 연차별 업종전환 구축의 일환으로 기존의 양식을 침하식 전복양식 또는 육상수조식 어류양식업으로 개편할 예정이다.

또, BT산업과의 연계개발을 통해 화장품 원료, 기능성 식음료 제품을 생산해 소비시장을 개척하고 제주산 전복전용 직매장 개설 계획에 관해서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북제주군의 한 관계자는 "이러한 육성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수산물 생산비의 절감과 소비시장의 다양화로 경영안정화와 함께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고가의 양식브랜드를 만들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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