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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갈수록 잔인하고 비인간적"
"학교 폭력 갈수록 잔인하고 비인간적"
  • 김정민 기자
  • 승인 2005.08.12 19:2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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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폭력.반편견 청소년 평화운동 제주지역 토론회' 12일 열려

세계청소년의 날을 기념한 '비폭력.반편견 청소년 평화운동 제주지역 토론회'가 12일 제주학생문화원 세미홀에서 열렸다.

청소년위원회와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교육청이 후원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에는 허철수 제주도청소년자원봉사센터 소장을 비롯해 김태환 제주도지사, 양성언 제주도교육감등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금명자 한국청소년상담원 상담연구연수실장 및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상임이사의 주제발표가 진행됐고 프레샤니(스리랑카, 제주대 유학생)양, 김경대(제주일고 교사)씨, 손태주(학부모)씨, 부수욱(남녕고 2년)군, 백두영(제주영지학교 고등부 3년)군, 김안나(학교밖 청소년)양, 김세영(제주대 1년)양이 참여해 토론을 벌였다.

#학교 폭력 갈수록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양상

주제발표에 나선 금명자 상임이사는 "학교폭력이 갈수록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방법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심하면 생명을 앗아갈 정도로 흉포화되고 범죄화되고 있는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명자 상임이사는 "학교폭력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은 폭력을 놀이형태로 미화해 폭행 경력에 따라 서열을 매기고 다양한 내부규율과 폭행방법을 전수하는 등의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금명자 상임이사는 "예전에는 학교폭력 대부분이 힘을 과시하는데 목적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협박에 의한 금품갈취, 돈을 빌린뒤 갚지 않는 등의 형태로 금품갈취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교폭력 '비성차별화, 연소화, 집단화'현상 뚜렷

금명자 상임이사는 "최근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여학생들의 일진가입 비율이 44.8%로 남학생 55.2%과 비슷해지는 현상으로 나타났다"며 "학교폭력이 여자 청소년들에게도 크게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폭력적 학생들이 초등학생들에게 까지 분포돼 학교폭력에서의 연령대가 갈수록 연소화 되는 현상이 뚜렷하다"며 "폭력써클 가입시기를 조사한 결과 중학교 1학년의 비율이 41.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또 "학교폭력이 단독 폭행보다 2인이상의 조직적이고 집단적인 양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학교폭력 관련 전문상담인력 확대돼야"

금명자 상임이사는 학교 폭력의 예방 및 대처를 위해 현행 체제에서 필요한 몇 가지 사항을 제안했다.

먼저 금명자 상임이사는 "현재 학교폭력을 다루는 창구가 일원화 돼있지않아 부처별로 산발적인 접근만 이뤄질 뿐만 아니라 사건을 해결하는데에도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있어 정확한 조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부처간의 유기적 협조체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금명자 상임이사는 "청소년 전제를 대상으로 인성교육과 예방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며 "폭력이 범죄라는 인식이 학생들에게 확산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금명자 상임이사는 "학교폭력과 관련한 전문상담인력의 투입이 필요하다"며 "학교폭력의 예방과 해결을 위한 인성교육과 사후관리는 학교내의 전문상담가를 통해 이뤄져야 하며 이들의 활동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밖에도 금명자 상임이사는 △ 학교폭력 피해자 보호방안 마련 △가해자 처벌 및 교정교육 확대운영 △유해매체 제재 및 폭력문화에 대한 연구 및 대처방안 마련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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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카 2005-08-13 11:50:44
제공받은사진치곤 너무 안좋네요.
괜찮은 디카하나 장만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