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실시된 제주도의원 제6선거구(제주시 삼도1.2동, 오라동)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의 박희수 후보가 당선됐다.
박희수 후보는 이날 오후 8시 제주시민회관에서 이뤄진 개표에서 시종 1위를 유지하며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박 후보는 이날 전체 유권자 2만2424명 중 38.1%인 8553명이 투표한 가운데, 34.16%인 2903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통합민주당 박기수 후보는 25.56%인 2172표를 얻어 2위에 그쳤다. 무소속 고상호 후보는 23.11%인 1964표를 얻는데 그쳤고, 한나라당 이영민 후보는 17.15%인 1458표를 얻었다.
오후 8시부터 시작된 개표작업은 오후 9시40분 모두 마무리됐다.
박 후보는 개표 후 곧바로 진행된 당선교부증 수여식에 부인과 함께 참석해 당선증을 수여받았다.
당선소감에서 그는 "참 큰 산을 넘은 기분이다. 이번 선거처럼 어려운 선거는 없었다"며 "이 영광을 지역의
어르신과 유권자들에게 돌리고 싶다. 오랜 시간 저와 함께 한 제 선후배들, 친구들,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돌리겠다"고 말했다.그는 "아직도 이 사회는 어두운 곳이 많다. 어두운 곳을 잘 살피고 올바른 도정에 대한 감시, 견제 역할을 통해 정말 제주도가 꿈이 있고 비전이 있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실천하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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