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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남성 "살해-암매장했다" 자수
50대 남성 "살해-암매장했다" 자수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8.06.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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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안덕면서 사체 발견...정확한 사건경위 조사 중

50대 남성이 자신이 살해 후 사체를 암매장했다고 경찰에 자수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3일 오후 1시30분쯤 A씨(51)가 4년전 자신이 살해를 한 뒤 사체를 암매장했다며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서귀포시 안덕면 서광동리 인근을 확인한 결과 이 일대서 사체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에 따라 살인 등의 혐의로 A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3~4년 전 서귀포시내 모 양돈장에서 함께 일하던 지적장애인 B씨를 폭행해 숨지게 했으며,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함께 일하던 B씨가 말을 듣지 않아 폭행했고, 다음날 B씨가 숨져 있었다"며 "그동안 사는게 힘들어 자수를 결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미디어제주>

 

<문상식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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