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농업연구소, 세포융합기술 이용 잡종식물체 생산 성공
농촌진흥청 난지농업연구소(소장 오대근)는 3일 첨단 세포융합기술을 이용한 품종간의 잡종식물체를 생산해 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난지농업연구소에 따르면 온주밀감의 품질 향상을 위해 2002년에 밀감과 오렌지 간의 세포융합을 실시한 결과 140여 개체를 생산했고, 이들 개체를 2005년부터 하우스에서 육묘한 결과 2007년에는 3년 만에 첫 열매를 얻었다.
이번 개발에 적용한 세포융합기술은 유전자조작 기술이 사용되지 않아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없고, 육종 소요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우수 품종개발을 조기에 달성할 수 있으며, 다양한 육종재료 간 잡종식물을 얻을 수 있어 맛, 내병성 등의 유용한 형질을 가진 품종 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난지농업연구소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기술 중 주목해야할 점은 세포융합개체로부터 3년이라는 단기간에 결실이 이루어 진 것"이라며 "이렇게 단기간에 과실을 맺게 한 것은 국내외 예가 없는 매우 중요한 결과며 육종의 고질병인 결실까지의 장기간이 소요되었던 것을 종식시키는 청신호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미디어제주>
<문상식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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