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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보법(長生步法)으로 고유가 극복하자
장생보법(長生步法)으로 고유가 극복하자
  • 이금정
  • 승인 2008.06.02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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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금정 / 제주특별자치도 시계획과

일이 막힐 때는 무조건 걸어라! 꼬리뼈를 말고 걸어라! 다리가 바빠야 오래 산다.
 
몸의 중심을 바로잡는 사람이 세상의 중심을 잡는다. 이게 요즘 유행하고 있는 장생보법이라고 한다. 우리가 태어나고 자란 땅을 밟으며 걸으면 생활 습관이 달라지고 생활습관이 달라지면 인생이 달라진다고 한다.
 
모 정형외과 의사는 부인이 무릎이 좋지 않아 스스로 고쳐주지 못해 마음이 늘 무거웠는데 우연한 기회에 장생보법에 관한 말을 듣고 매일 한 시간씩 가까운 오름에 오르기 시작 했다고 한다. 한 달쯤 지나니 체중이 감소하면서 무릎 통증도 없어지고 자신감이 생겨 점점 더 밝은 성격으로 바뀌어 요즈음은 주말이면 엄두도 못 내던 한라산 등반도 가볍게 할 수 있다고 한다. 

또 다른 분은 당뇨와 고혈압이 있어 정년퇴직 후 매일 걷기 운동을 한 시간씩 하다보니 그 수치가 뚝 떨어지고 몸에 여러 가지 변화가 왔다고 한다. 이 사람은 생활에 변화를 준 것은 하루 한 시간씩 걸은 것뿐인데 당뇨와 고혈압도 잡고 자신감이 생기다 보니 매사에 의욕이 넘치는 생활의 변화가 찾아왔다고 한다.

일단 발가락에 힘이 생겨 발이 후끈거렸고, 그 열기가 다리를 타고 배까지 올라와 아랫배가 따뜻해지면서 몸이 열감과 힘이 생겼다고 한다.
 
요즘처럼 고유가 시대에 우리 한번 걸어 봅시다.
 
도에서는 공무원들이 차량 2부제를 시행하고 있는데 부정적인 생각만 하지 말고 건강을 챙기는 좋은 기회로 생각하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출퇴근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
 
나 역시 요즘 왕복 한 시간 거리를 걸어서 출퇴근 하고 있는데 몸이 날아갈 듯이 가벼운 것을 느낄 수 있다. 농로를 따라 걷다보면 어렸을 때 고향추억과 함께 상큼한 보리 향기 여러 가지 풀 향기 어우러져 나를 상쾌하게 한다. 아침 출발이 좋으니 하루가 즐겁고 출발이 좋으니 매사가 즐겁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서 우리 도시건설방재국에서는 매 분기마다 제주시, 서귀포시 시가지를 걸으면서 건강도 챙기고 도로안내판 등에 대하여 점검 개선 해 나가고 있다.
 
우리 모두 장생보법으로 고유가시대의 어려움도 극복하고 건강도 챙겨 봅시다. 이것이 애국의 길이 아닌 가요!

<이금정 / 제주특별자치도 시계획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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