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5 17:37 (목)
"정부 산하기관장 제주서 수천만원 횡령"
"정부 산하기관장 제주서 수천만원 횡령"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8.05.28 16: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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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18개 기관 비리점검 감사결과 공개

 제주에서 근무했던 정부 산하기관장이 재직 당시 수천만원을 횡령하고 사용했다가 감사원에 적발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6월 전국의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정부산하기관 등 18개 기관의 비리를 감사해 `취약공직자 비리점검 감사결과 처분요구서`를 28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적발된 비리행위 중 제주에서 근무했던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장은 세출예산에서 출장비 집행, 대외기관 섭외에 필요한 운영비 명목 비자금을 마련, 휴일근무에 허위 기재하는 수법 등으로 1800여 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결과 횡령한 돈은 지난해 5월까지 식사비용, 인사.예산부서 등에 제공한 선물구입 비용 등으로 사용했고, 직원 회식비용과 스킨스쿠버동호회 모임 활동비, 제주도 내 기관장 모임 회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감사원은 해당 산하기관장에 대해 국가공무원법 제82조의 규정에 따라 업무추진비 등 부당 조성.집행 사유로 정직 처분을 요구했다.

한편, 이번 감사에서 타 지역 기관의 경우 국민주택을 특별 분양받기 위해 초등학교 교장이 위장전입하고, 초·중학교 회계담당 직원이 수천만원대에 달하는 학교수입금을 횡령하는 등 18건의 비리행위가 적발됐다.<미디어제주>

<문상식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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