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0여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재외동포들에게 조국애를 심어주기 위한 대축제인 2005 세계 한민족축전(The World Korean Festival 2005)이 다음달 13∼15일 평화의 섬 제주에서 열린다.

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제주도생활체육협의회(회장 현향탁)가 주관하는 이번 축전에는 5대양 6대륙 50여개 나라 동포와 입양아 외국인 가족 등 1000여명이 참가한다.

참가자들은 한민족 함께 걷기대회, 참가국별 노래.장기 자랑, 제주민속공연 관람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우의와 친목을 도모한다.

참가자들은 또 표선 제주민속촌과 성산 일출봉, 제주시 자연사박물관.목석원 등 제주 관광지를 둘러볼 계획이다.

제주도는 이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참가선수와 동포, 국가별 외국어 안내 자원봉사단 80명을 배치키로 했다.

한편 한민족축전은 지난 1988년 서울올림픽 대회 유치를 계기로 전세계 60여개 나라 700만 재외동포들에게 조국의 발전된 모습을 보이고 모국 방문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1989년 창설돼 올해로 14회째를 맞고 있다.

김정민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