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0 10:04 (토)
"통학버스 기사아저씨 감사합니다"
"통학버스 기사아저씨 감사합니다"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8.05.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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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민-안인택씨, 4년간 학생에 베푼 '무한사랑'

통학하는 학생들에게 한결같은 사랑과 관심으로 지난 4년동안 학생들의 발이 되어 준 통학버스 기사아저씨가 있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대정여고 통학버스 운전기사 이종민씨(46)와 안인택씨(55). 이들이 대정여고 통학버스를 운전한 지도 벌써 4년째다. 이들은 주 5일간 제주시에서 대정여고까지 학생 100여명을 수송하면서 자신의 자녀처럼 늘 따뜻하게 학생들을 맞이하고 격려해 주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정기고사가 있는 일주일 전에는 학생들에게 초코렛을 제공해 시험에 최선을 다하도록 격려해 주고, 모든 학생들의 생일날을 기억하였다가 학생마다 케익이나 도서상품권을 생일선물로 제공하는가 하면 소년소녀가장이나 통학버스비 내기가 어려운 학생들의 사정을 고려하여 무료(연 700만원 상당)로 탑승할 수 있도록 따뜻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

또한 학생의 신변에 일이 있거나 다른 장소에서 하차할 때는 학부모와의 연락을 통해 학생들의 상황을 전달하는 등 학생 생활 지도에 남다른 신경을 써 주기도 했다.

이와 관련, 대정여고(교장 김종태)는 지난 23일 4년동안 통학버스를 운행하면서 탑승한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준 훈훈한 마음을 가진 이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대정여고 관계자는 "자체적으로 통학버스를 운영하면서 그나마 어려움이 있을 텐데도 부모 같은 마음 씀씀이로 학생들의 행동을 보살피고 마음을 헤아려 주는 타의 귀감이 되는 분"이라고 말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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