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0시께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남서쪽 해상에서 서귀선적 세광호(29톤)가 70톤급 중국 어선과 충돌했다고 이날 새벽 4시 30분께 제주어업정보통신국에 신고했다.
중국어선을 들이 받은 세광호는 선수부분이 조금 파손됐으나 항해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중국어선은 합의금 명목으로 500만원을 요구했고, 현금이 없던 세광호 선장과 갑판장 등을 감금한 뒤 갈치 5200㎏과 휴대전화, 현금 5만원 등을 빼앗아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경은 1500톤급 경비함정을 현장을 급파해 세광호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미디어제주>
<문상식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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