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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일대회를 힘있게 성사시키자
민족통일대회를 힘있게 성사시키자
  • 김경미
  • 승인 2008.05.26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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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8주년 릴레이기고]<1>김경미 6.15남측위원회 제주본부 사무처장

집권 3개월도 안된 이명박정부가 벌써부터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 중국 쓰촨성에서는 강진이 일어나 엄청난 비극을 초래했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이명박 지진이 났다고 해도 과언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명박정부는 집권도 하기 전부터 영어몰입교육, 0교시수업으로 우리 청소년들에게 상처를 주고 사교육비 부담을 가중시키더니 부동산내각, 범법비서관 진용으로 이명박정부에 대한 국민의 불신은 계속 쌓이고 있다.

또한 경제를 살리겠다는 호언장담은 온데간데 없고 벌써부터 물가가 폭등, 서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으며 앞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는 의료민영화, 공기업민영화 등은 우리사회의 양극화현상을 더욱더 심화시켜 국민들의 삶이 피폐해질것은 너무나 자명한 일이다.

한술 더 떠 이명박정부는 대북선제공격을 거론하며 대북대결책동을 벌이더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광우병 의심 미국 소고기 무제한수입, 대북공격용 미사일 대량구매 등을 합의해와서 지금 한참 국민저항을 맞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평화롭게 진행하고 있는 촛불시위대를 무차별적으로 폭력진압함으로써 국민을 받들겠다던 이명박정부의 말은 완전 거짓으로 드러났으며 국민위에 군림하고자 하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표출하고 있다.

이러한 정황 속에서 6.15공동선언발표 8돌 기념 민족통일대회가 지난 11월 남북총리급 회담에서 합의한 장소 서울에서 열리지 못하고 금강산에서 열리게 되었다.

2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국민의 대다수는 어느 당이 집권하더라도 6.15, 10.4선언은 이행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제기하였다. 그럼에도 이명박정부는 집권 전부터 통일부 폐지, 반통일인사 장관내정 등으로 물의를 빚더니 집권 후에는 백해무익한 이른바 ‘비핵개방3000’이라는 것을 겨레 앞에 던져놓고 6.15, 10.4선언이행을 거부하였다.

이것이 서울에서 열게 되어 있는 6.15공동선언발표 8돌 기념 민족통일대회를 금강산에서 개최할 수밖에 없게 된 이유이며 이는 전적으로 이명박정부의 책임이다.

6.15, 10.4선언은 분단의 시대를 종결하고 새로운 평화와 통일의 시대를 만들어가자는 우리민족의 염원을 반영한 소중한 약속이다. 6.15, 10.4선언은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구체적인 실천강령으로서 남북인재와 인력을 협력시키고 남북자원과 기술을 교류시키며 남북재정과 시장을 어울려 남북의 경제적 현안을 해결하는 대안중의 대안이다.

6.15, 10.4선언의 정신대로 한반도의 주인인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칠때 평화도, 통일도, 민족의 무궁한 번영도 가능하다. 이의 첫걸음은 6.15공동선언 발표 8돌 기념 민족통일대회를 7천만겨레가 다같이 참여하는 대중적인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나가는 것이며 이를 통해 거스를수 없는 6.15시대를 만들어나가자!

<김경미 6.15남측위원회 제주본부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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