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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치-대안중심의 의정활동 펼치겠다"
"생활정치-대안중심의 의정활동 펼치겠다"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8.05.25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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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제주도의원 선거 특별인터뷰](3) 고상호 후보

주민들의 눈높이에서 지역을 위해 일할 '참일꾼'을 자처하며 제주특별자치도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기호 7번 무소속 고상호 후보(55). 그는 옛 제주시의회에서의 의정활동과 주민자치위원장 등 다양한 지역활동을 바탕으로 도의회 입성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공식선거운동 돌입 후 선거사무소 현판식과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서고 있는 그는 하루 24시간이 짧은 정도로 지역 곳곳을 누비며 연일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미디어제주는 지역현안 해결은 물론 풀뿌리 주민자치 확대 등 주민이 행정에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 도입을 위해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는 고상호 후보를 지난 24일 출정식 현장에서 볼 수 있었다.

출정식 이후 더욱 분주한 발걸음을 옮기고 있는 고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했지만, 아직까지 주민들은 진정한 특별함으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이러한 상황에서 제주도의회와 도의원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행정에 대한 철저한 견제는 물론 제주사회가 당면한 현안과 미래에 대해서 주민의 입장에서 제시하는 역할이 필요하다"며 자신이 지역의 참일꾼임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부족함은 있었지만 그동안 민주화 운동을 시작으로 제주시의회 의원, 사회봉사단체 활동 등을 통해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이러한 경험을 살려 제주사회를 믿음직하게 변화시켜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주민자치위원장 등을 통해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가장 가까이에서 체감해 왔으며 풀뿌리 정치, 생활정치 실현을 위해서는 주민들과 함께 해온 적임자라고 자부한다"며 "일 잘하는 의원, 실천하는 의원이 되기 위해 많은 지지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생활정치, 대안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한다"고 말한 뒤, "주민들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의정사랑방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의원실도 누구나 쉽게 찾아오고 지역의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주민자치분야에서 풀뿌리 자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주민참여예산제 도입, 마을만들기 조례제정, 주민자치위원회 위상 강화 등 주민이 행정에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 도입을 위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특히 이명박 정부 시대를 맞아 4.3문제 해결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현재 설치되지 않는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를 구성해 4.3문제에 대한 의회 차원의 대책을 좀 더 체계적으로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권위적이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주민들과 쉽고 편안히 대화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는 그는 지역현안인 구도심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삼도동 등이 포함된 제주시 구도심지역은 제주의 중심상권이자 역사문화의 중심지였지만 현재 침체기를 맞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우선 구도심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구도심 상권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젊은 층 인구유입 대책에 대해 "삼도, 오라지역에 대한 인구유입 대책보다는 제주의 총체적인 관점에서 인구유입 정책에 대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꼬집으면서 "신성장동력 산업을 제주지역에서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프로젝트 가운데 현재 첨단과학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제주지역 대학과 행정 등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사라 중심 상권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그는 "소위 서사라의 경우 주택가가 밀집되어 있는 만큼 상권 중심이라기보다는 편안하고 특색있는 거주지로서 기능을 확대하는 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며 "쾌적한 거주기능을 부여하고 또한 서사라 일대를 걷고 싶은 거리 등으로 조성해 지역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고상호 후보 프로필>
▲만 55세 ▲무소속 ▲제주산업정보대학 복지행정과 졸업(사회복지사 2급) ▲전 제주시의회 운영위원장 ▲현 삼도1동 주민자치위원장 ▲현 제주4.3도민연대 운영위원

1, 출마의 변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했지만 아직까지 주민들은 진정한 특별함을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주도의회와 도의원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행정에 대한 철저한 견제는 물론 제주사회 당면한 현안과 미래에 대해서 주민의 입장에서 제시하는 역할이 필요하다.

부족함은 있었지만 그동안 민주화운동을 시작으로 제주시의회 의원, 사회봉사단체 활동 등을 통해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살려 제주사회를 믿음직하게 변화시켜 나갈 준비가 되어 있다.
 
특히 주민자치위원장 등을 통해 주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가장 가까이서 체감해 왔으며 풀뿌리 정치, 생활정치 실현을 위해서는 주민들과 함께 해온 적임자라고 자부한다. 일잘하는 의원, 실천하는 의원이 되기 위해 삼도, 오라 주민들의 많은 성원과 지지를 부탁드린다.

2. 의정활동 방향

생활정치, 대안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한다. 주민들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의정사랑방을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의원실도 누구나 쉽게 찾아오고 지역의 정보를 교류할 수 있도록 개방하겠다.

주민자치분야에서 풀뿌리 자치를 확대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 주민참여예산제 도입, 마을 만들기 조례 제정, 주민자치위원회 위상 강화 등 주민이 행정에 참여하는 직접민주주의 도입을 위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다.

특히 이명박 정부 시대를 맞아 4.3 문제 해결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현재 설치되지 않는 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를 구성해 4.3문제에 대한 의회차원의 대책을 좀 더 체계적으로 세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아울러 경제활성화 등 도정 현안에 대해서 긍정적인 부분은 협조해야 하지만 주민의 입장에서 일방적인 정책 추진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할 말은 하는 도의원이 될 것이다.

3. 자신의 장단점

장점은 권위적이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주민들과 쉽고 편안해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단점은 다소 정에 이끌리는 성격.

4. 지역현안

- 구도심 활성화 방안

삼도동 등이 포함된 제주시 구도심지역은 제주의 중심상권이자 역사문화의 중심지였지만 현재 침체기를 맞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선 구도심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구도심 상권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겠다. 이미 전라북도 등 다른지역에서는 구도심지 상권 활성화를 위한 제도를 시행해 오고 있기도 하다.

조레의 주요 내용으로는 ▲ 구도심 지역 공공시설 및 인프라에 대한 지원 ▲ 구도심 상가 지역 환경개선 사업 지원 ▲ 구도심 방문 고객을 위한 공공편의시설 설치 지원
▲ 상가활성화를 위한 공동 홍보비용 지원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아울러 구도심 상권 활성화 등을 위한 자문.지원위원회 설치 등을 통해 체계적인 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
 
또한 현재 관련 용역과 보고서만 제출된 채 구체화되지 못하고 구도심 역사, 문화와 연계한 발전방안을 실행될 수 있도록 추진할 것이다. 행정, 학계,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가칭 구도심재생활성화 대응기구를 마련해 예산조달방안까지 포함한 '제주시 구도심 활성화 실행계획'을 마련해 실질적으로 집행될 수 있는 사업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
 
- 중앙초등학교 체육관 시설 민원

중앙초등학교의 체육관 관련해서는 현재 학생들을 위한 급식시설이 열악한 만큼 급식시설을 제대로 완비할 수 있도록 행정과 교육당국과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 특히 친환경학교급식의 경우 제주가 모범 사례로 부각되고 있긴하나 제주도 등 자치단체 차원에서 지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예산 확충에도 힘을 보태겠다.

- 태풍 나리에 따른 하천 문제

일방적인 하천 복개가 아니라 원래의 하천 생태가 복원될 수 있는 관점에서 하천 문제를 접근해야 한다. 이러한 접근법을 통해 자연의 흐름을 찾아가는 생태하천으로 변모될 수 있도록 계획을 수립해 나가겠다.

생태하천이 체험학습과도 연계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행정, 교육청, 지역주민 등이 공동으로 개발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다. 또한 태풍 나리 시기에 경험했듯이 비상상황이 발생하는데 따는 네트워크 기능이 부족했던 만큼 주민-행정간 유기적인 체계 구축을 통해 사후 안전관리대책도 세부적으로 마련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무엇보다 사전예방체계가 중요한 만큼 안전도시에 걸맞는 분야별 안전대책이 필요할 것이다.

- 젊은 층 인구유입 대책

삼도, 오라지역에 대한 인구유입 대책보다는 제주의 총체적인 관점에서 인구유입 정책에 대한 진단이 필요하다. 제주지역 젊은 층 인구 유입보다는 제주를 빠져나가는 젊은 층 인구가 많은 것이 현실이며 이는 제주지역의 경우 취업할 수 있는 산업 등이 부족하면서 빚어지고 있는 현상이다.

이에 따라 신성장동력 산업을 제주지역에서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 국제자유도시 7대 선도프로젝트 가운데 현재 첨단과학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만큼 제주지역 대학과 행정 등과 연계한 일자리 창출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서사라 중심 상권 활성화 방안

소위 서사라의 경우 주택가가 밀집되어 있는 만큼 상권 중심이라기보다는 편안하고 특색있는 거주지로서 기능을 확대하는 정책이 수립되어야 한다. 쾌적한 거주기능을 부여하고 또한 서사라 일대를 걷고 싶은 거리 등으로 조성해 지역의 이미지를 더욱 부각시켜 나가고자 한다.
 
이러한 것을 토대로 자연스럽게 서사라 도로변에 배치되어 있는 상권의 경우 자연스럽게 활성화의 토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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