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3 18:27 (화)
"구도심 재생사업으로 살 만한 제주 만들겠다"
"구도심 재생사업으로 살 만한 제주 만들겠다"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8.05.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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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제주도의원 선거 특별인터뷰](2) 이영민 후보

'삼도 1ㆍ2동과 오라동에 변화와 활력'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는 이영민 후보(52) 후보. 그는 성실성과 도덕성,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역을 대변한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하루 24시간이 짧을 정도로 표심을 끌어안기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내고 있는 그는 지역 곳곳을 돌아다니며 자신이 삼도1.2동, 오라동의 희망임을 집중 부각하고 있다. 23일 오후 미디어제주는 이영민 후보와 인터뷰를 가졌다.

추진력과 성실함을 장점으로 꼽는 이영민 후보는 "그간 부단히 닦아온 도시행정과 환경분애에 대한 전문성과 폭넓은 대인관계, 성실성 등을 제대로 살려 제주도와 우리지역이 안고 있는 숱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환경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전공분야인 도시행정을 연계해 제주가 진정 살 만한 곳으로 나아가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며 "다시 말해 지방의회의 전문성을 높이고 의정활동이 곧바로 지역의 발전과 이어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방의회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현재 제주도의회에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많다는 점을 활용해 이들 중심의 정책토론회를 정례화하고 그 결과를 확산시킴으로써 대안을 제시하고 추진하는 정책정당의 이미지를 강화함으로써 의정활동의 질을 향상하는 데에도 일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현안인 구도심권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종합적인 구도심 재생사업의 추진 ▲탐라문화 정립사업 추진 ▲자전거 활용 촉진사업 ▲도심하천 활용사업 ▲도심 '한평 공원' 조성사업 추진 등을 내걸었다.

젊은층 인구유입 대책에 대해 그는 "최근 일각에서 제시하고 있듯이, 사대부고와 제주대 단과대 하나를 서로 맞바꾸는 방안이 상당한 타당성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며 "특히 사대부고는 제주대 산하 시설이 만큼 결정권자의 의지가 있고 관계기관이 지원한다면 추진과정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자신했다.

그는 이와 함께 서사라 중심의 상권 활성화 방안과 관련해 "이 지역에는 전농로 벚꽃거리를 비롯해 도심하천 등의 자원이 있다. 우선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특화거리'를 조성해야 한다"며 "그리고 낙후된 거리를 대상으로 외식산업 특화거리나 전통공예 특화거리를 조성함으로써 특성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영민 후보는 아울러 중앙초등학교 체육관 민원에 대해 "중앙초등학교 체육관은 지난해 신축됐지만 당초 다목적시설로 계획했던 것이 체육관으로만 시설됨으로써 급식시설로는 활용하지 못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한 뒤, "현재의 급식시설은 매우 노후한 상태이어서 대책이 시급하다. 흉물처럼 방치되고 있는 체육관 1층을 보완해 제대로 된 급식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재원 마련 등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병문천과 한천 범람문제에 대해 "뒤늦게 병문천 등에 녹지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런 단발성 사업보다 도심 하천 모두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보호하고 활용할 것인지를 판단해야 한다"며 "특히 도심 하천을 시민공원화 함으로써 주민과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장기적으로는 자연스럽게 지역상권 활성화와도 연계해 나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외에도 이 후보는 제주대 병원 이설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강구를 비롯해 서광마을.남성마을 복지회관 신축, 오라동 방선물 기반기설 확충, 한천변 산책로 조성 등 지역현안 해결을 다짐했다.
 
<이영민 후보 프로필>

▲만 52세 ▲한나라당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 ▲전 국회 정책연구위원(환경.노동위) ▲현 한나라당 제주도당 부위원장 ▲현 제주대학교 총동문회 이사

1. 출마의 변

지난 26년을 한나라당에 몸담아 당무(黨務)를 통해 지역과 국가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이렇게 정당활동 외길을 걸어오면서 늘 절감했던 것은 당무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다는 데에는 역시 한계가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이런 점을 인식한 이후 의회 입문에 대하여 심각하게 고려하게 되었고, 더 큰 봉사를 위한 도전은 어쩌면 의무로 받아들여졌다고 말하고 싶다.

유권자들의 지지를 받아 당선이 된다면, 그간 부단히 닦아온 도시행정과 환경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폭넓은 대인관계, 성실성 등을 제대로 살려 제주도와 우리 지역이 안고 있는 숱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2. 의정활동 방향

대학에선 행정학을, 대학원에 진학해서는 도시행정을 전공했다. 또한 10여 년의 중앙당 사무처 근무시절에는 국회 사무처 소속의 정책연구위원으로서 국회 환경·노동상임위 입법지원, 환경·노동관련 예산심의 및 정책평가 업무 등을 수행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환경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전공분야인 도시행정을 연계하여 제주가 진정 살 만한 곳으로 나아가는 데 앞장서고자 한다.
  
다시 말해 지방의회의 전문성을 높이고 의정활동이 곧바로 지역의 발전과 이어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방의회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
  
그리고 현재 제주도의회에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많다는 점을 활용하여 이들 중심의 정책토론회를 정례화하고 그 결과를 확산시킴으로써 대안을 제시하고 추진하는 정책정당의 이미지를 강화함으로써 의정활동의 질을 향상하는 데에도 일조하고자 한다.

3. 자신의 장·단점

한번 손댄 일은 성과가 나타날 때까지 끝까지 밀어붙인다는 점이 장점이면서 단점이라는 지적을 자주 받곤 한다. 일에 임하는 추진력이나 성실성은 장점으로, 너무 고집이 세 보이는 것은 단점으로 비쳐지는 듯하다.

4. 지역현안 관련
 
- 구도심권 활성화 방안

구도심지는 지속적인 인구유출과 함께 경기침체, 건물의 노후화, 교통·주차난의 심화 등 여러 문제점을 떠안고 있다. 이에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입체적으로 전개해야 한다.

먼저 ‘종합적인 구도심 재생사업의 추진’이 필요하다. 보행자 중심 교통체계, 스트리트퍼니처 개념 도입, 문화시설 확충 및 이벤트 창출, 재래시장 활성화, 인구유입 전략 수립·추진 등 문화와 환경이 충분히 고려된, 종합적인 구도심 재생사업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고 ‘탐라문화 정립사업 추진’도 병행되어야 한다. 제주시의 역사문화를 고스란히 담고 있던 제주성과 관련 유적들을 복원하여 문화관광을 활성화해야 한다. 제주성, 칠성대, 북수구 등의 복원이 단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문화의 거리 등의 조성도 필요하다.

이밖에도 △자전거 활용 촉진사업 △도심하천 활용사업 △도심 ‘한 평 공원’ 조성사업 등을 병행 추진해야 한다.

- 중앙초등학교 체육관 시설 민원 관련

중앙초등학교 체육관은 지난해 신축됐지만 당초 다목적시설로 계획했던 것이 체육관으로만 시설됨으로써 급식시설로는 활용하지 못해 문제가 되고 있다. 현재의 급식시설은 매우 노후한 상태여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따라서 흉물처럼 방치되고 있는 체육관 1층을 보완해 제대로 된 급식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재원 마련 등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 지난해 태풍 ‘나리’에 따른 지역 하천(병문천, 한천) 문제

과거 도심 하천의 정비방향을 복개로 결정했던 것과 그간 건천의 효율적인 활용방안을 제시하고 추진하지 못한 결과가 지난해 태풍 때 참담한 결과를 빚었다고 본다. 뒤늦게 병문천 등에 녹지공간 조성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런 단발성 사업보다 도심 하천 모두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보호하고 활용할 것인지를 판단해야 한다. 특히 도심 하천을 시민공원화 함으로써 주민과 관광객이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장기적으로는 자연스럽게 지역상권 활성화와도 연계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

- 젊은 층 인구유입 대책

구도심권으로의 젊은 층 인구 유입은 지역 활력화와 경제 활성화를 위한 방편의 하나로, 그 필요성이 강조되어 왔지만 뾰족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게 사실이다. 탑동의 ‘청소년 쉼터’도 여름 한 철에만 청소년들이 몰리는 등 한계가 있다. 따라서 특단의 전략적 조치가 필요하다.
    
최근 일각에서 제시하고 있듯이, 사대부고와 제주대 단과대 하나를 서로 맞바꾸는 방안이 상당한 타당성을 지니고 있다고 본다. 즉, 인문대 등 제주대 단과대를 주민 속으로 끌어들이고, 사대부고 학생들은 상아탑으로 보내주는 것이다. 옛 제주대 교정이기도 했던 곳인 사대부고가 대학생들로 채워지면 주변 지역과 구도심권은 활력을 되찾을 것이며, 지역상권도 자연스럽게 살아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사대부고는 제주대 산하 시설인 만큼 결정권자의 의지가 있고 관계기관이 지원한다면 추진과정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 서사라 중심의 상권 활성화 방안

서사라 지역 상권은 침체일로에 있다. 주민들 스스로 벚꽃축제를 열어가며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이 지역에는 전농로 벚꽃거리를 비롯하여 도심하천 등의 자원이 있다. 우선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특화거리’를 조성해야 한다. 그리고 낙후된 거리를 대상으로 외식산업 특화거리나 전통공예 특화거리를 조성함으로써 특성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서는 상설이벤트를 개최하는 등 시민과 관광객이 항시 찾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문화수요 충족과 인근상권 경기부양 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도입해야 한다. 또한, 특화거리 조성 시 지역주민의 참여를 이끌어내야 하며, 예술가·각종 단체·업체 등의 참여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특화거리 조성이 원활히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 기타 지역현안

제주대병원 이설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이 강구되어야 한다. 서광마을과 남성마을의 복지회관 신축 문제도 해결되어야 한다. 오라동 방선문 활용 극대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 등 공원화 사업의 조기 추진과 한천 변 산책로 조성도 필요하며, 중앙초교 급식문제도 조속히 해결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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