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4일 실시되는 제주도의원 제6선거구(제주시 삼도1.2동, 오라동) 보궐선거에 출마한 기호8번 무소속 박희수 후보는 22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 전농로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박 후보의 이날 출정식에는 사거리의 각 인도마다 인파가 몰리면서 이 일대 차량통행이 한때 극심한 정체를 빚기도 했다.


잔여임기 2년의 보궐선거 도의원을 '초보'에게 맡겨서는 안된다는 내용으로 사전 연설이 끝난 후 시작된 출정식에서 박희수 후보는 부인과 함께 지지자들에게 큰 절을 올리며, 두번의 도의원 당선, 그리고 두번의 낙선에 이어 이번에 다시 3선에 도전하게 된 것이 감회가 어린듯,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여론조사도 한번 하지 않고, 당선 가능성이 없는 사람을 공천한 것은 문제"라며 "오늘이라도 납득할만한 사유가 있었다면 당장이라도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톤을 높였다.

또 산지천 음악분수대에 21억원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문제, 또 제주 중산가에 대자본을 위시한 식당과 호텔 등이 계속해서 들어서는 문제 등을 거론한 후, "제주도민들에게 돌아가야 할 혜택이 대자본에게 돌아가고 있다"며 "이는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역현안과 관련해서는, "삼도동은 제주 최고의 명성지였는데, 지금은 황폐화되고 상권은 완전히 무너졌다"며 "오라동 역시 그동안 그린벨트로 오랫동안 묶여놓고, 도시계획 하나 제대로 못하면서 발전이 더디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소신이 없으니 원고를 그냥 읽는 사람, 말을 더듬는 사람, 바짝 굳은 사람,
바른 소신을 원고 없이 잘 표현하는 사람 등
잘 살펴보니 자랑스러운 후보 꼭 한 사람 있던데...
그냥 한 동네 산다, 괸당이다 사돈에 팔촌이다 하지 말고
지역구 유권자를 대표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후보를 찍어야
우리 선거구민 쪽팔리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무척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