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4 17:54 (수)
"'도민의 눈'으로 의정활동 할 터"
"'도민의 눈'으로 의정활동 할 터"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8.05.22 14:4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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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제주도의원 선거 특별인터뷰](1) 박기수 후보

젊음과 패기, 깨끗한 이미지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입성에 도전한 통합민주당 박기수 후보(42). 제주시 삼도1.2동과 오라동을 위한 새로운 인물임을 자임하며 도의회 입성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미디어제주는 당면한 지역현안과 지역주민들의 고민을 덜어내겠다며 민심을 향해 바쁜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는 박기수 후보와의 인터뷰를 가졌다.

오랜기간 세무사로 활동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도의회 입성을 노리고 있는 박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오라동과 삼도동은 도심공동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현실이 이런데 지금까지 오라동과 삼도동을 위해 일하겠다고 공언하던 도의원들은 무엇을 했는가"라며 "신뢰를 저버린 정당과 정치인에게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고 지적하면서 자신이 지역을 위한 새로운 일꾼임을 자신했다.

그는 "오라동과 삼도동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며 "선조들의 정신인 '신뢰'를 회복시키고, '도민의 눈'으로 제주도를 이끌어가겠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를 튼실하게 만들어놓겠다"고 피력햇다.

의정활동 방향에 대해 그는 "우선적으로 도민의 대표기관으로써 도민들이 지역현안에 대해 논의할 수 있도록 도의회를 바꾸어 가고자 한다"며 "지역현안과 행정과 마찰을 빚는 사안이 있으면 도의원들을 찾아가 해결할 수 있도록 정치문화를 바꿔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도의원으로서 도정 현안에 대한 대안을 찾는데 주력하겠다"며 "그리고 제주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민의 생활과 밀접한 사안에 대해서는 도의회를 중심으로 도민과 논의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조례로 다른 도의원들과 협의해 제정해 나가고, 도민의 대표기관으로써 도의회의 위상이 정립될 수 있는 각종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아울러 "세무전문성을 살려 제주특별자치도의 재정확대 및 재정확보를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며 "제주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산업을 발굴.지원해 제주의 토착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역현안인 구도심권 활성화에 대해서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도심재생사업은 개발이익의 주체가 누구인가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도심공동화로 인해서 많은 피해를 본 도민들의 입장에서 추진되어야 할 것이고, 개발이익도 지역주민에게 환원되도록 할 것이다. 그리고 제주도만의 독특한 특성이 가미된 재생사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의 젊은층 인구 유입과 관련해 "제주 기업의 근로여건이 요즘 세대가 요구하는 정도와 맞지 않다는 이유와 보수의 문제, 그리고 경력쌓기의 어려움 등 다양한 문제로 제주를 떠나고 있다"며 "제주에 좋은 기업들을 하루 빨리 키워내는 것이 중요하다. 젊은층의 취업문제와 어르신들의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서사라 상권활성화에 대해 박 후보는 "서사라 상권은 제주시의 소비수요로 활성화하기에는 지리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라며 "그러나 서사라는 관광객의 이동경로와 밀접해 있다. 관광객의 수요를 이끌 수 있는 대책으로 서사라 상권 일대를 제주 먹거리 및 세계 먹거리 타운으로 집중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박 후보는 병문천과 한천 범람문제에 대해 집중적인 예방대책과 철저한 감독은 물론 제주가 실질적인 안전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에 임하면서 "깨끗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통해 새로운 선거문화를 조성하겠다"며 "선거기간 민심을 청취하고 유권자들을 만나 투표를 통해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역설했다.

<박기수 후보 프로필>

▲만 42세 ▲통합민주당 ▲경성대학교 회계학과 졸업 ▲세무사 ▲제주특별자치도 연합청년회 세무·회계 자문위원 ▲전 오라동연합청년회장

1. 출마의 변

제주특별자치도와 국제자유도시를 움직이는 3가지 중심축이 있습니다. 제주도정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그리고 제주도민입니다. 그런데 지금 어떻습니까.

도민들이 살기 어렵다고 하는데, 지역경제가 어렵다고 하는데,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은 없고, 이명박 대통령의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눈치를 봐야 할 것은 도민인데 말입니다.

지금 대한민국과 제주도에 필요한 정신은 ‘신뢰’입니다. 신뢰는 국가를 흥하게도 망하게도 할 수 있고, 제주도를 발전시킬 수도 후퇴시킬 수도 있는 매우 중요한 가치이자 재산입니다. 국민들이 ‘서민경제를 살리라’고 믿고 맡겼는데, 서민에게 위협을 주는 정책을 추진하는 이명박 정부는 이미 국민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국민의 눈으로 국정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민 여러분 !
제주도는 역사적으로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사회였습니다. 선조들은 서로 믿고 의지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어떻습니까. 제주도민 중 제주도정을 얼마나 신뢰합니까. 지금 잘 하고 있습니까. 믿고 맡긴 만큼 잘해야 되는데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라동민, 삼도동민 여러분!
오라동과 삼도동을 보십시오. 도심공동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현실이 이런데 지금까지 오라동과 삼도동을 위해 일하겠다고 공언하던 도의원들은 무엇을 했습니까. 동민여러분들이 신뢰했지만, 그 신뢰를 저버린 정당과 정치인에게 더 이상 희망이 없습니다.

새로운 인물이 필요합니다. 저 ‘박기수’가 동민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하겠습니다. 오라동과 삼도동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저 ‘박기수’가 선조들의 정신인 ‘신뢰’를 회복시키고, ‘도민의 눈’으로 제주도를 이끌어가겠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국제자유도시를 튼실하게 만들어놓겠습니다.

2. 의정활동 방향(도의회 과제 등)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제주도의회에 도민들이 많은 기대를 걸었었다. 그러나 그러한 기대에 잘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도의회가 제주도의 큰 현안들을 슬기롭게 대체하지도 못하고, 제주도정을 견제하지도 못하고 있으면서 조례실적도 저조하다.

근본적으로 도의회가 과거의 비판기능에만 치중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제주도민이 필요로 하는 사안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지역 현안과 동민들의 민원이 발생하면, 도의회 도민의 방 또는 도청 기자실을 찾는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도의회가 제기능을 다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을 반증한다.

우선적으로 도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도민들이 지역현안에 대한 논의할 수 있도록 도의회를 바꾸어 가고자 한다. 지역 현안과 행정과 마찰을 빚는 사안이 있으면 도의원들을 찾아가 해결할 수 있도록 정치문화를 바꾸어갈 것이다.

도의원으로서 도정 현안에 대한 대안을 찾는데 주력할 것이다. 창조적인 대안을 제시할 수 있어야 도정을 움직일 수 있다. 그리고 제주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민의 생활과 밀접한 사안에 대해서는 도의회를 중심으로 도민과 논의할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조례로 다른 도의원들과 협의하여 제정해 나갈 것이다. 도민의 대표기관으로서 도의회의 위상이 정립될 수 있는 각종 방안을 강구할 것이다.

그리고 세무전문성을 살려 제주특별자치도의 재정확대 및 재정확보를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다. 지방재정의 기반인 지방세는 근본적으로 지역발전에 스스로 기여한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 이런 점에서 제주도는 매우 취약하다. 제주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산업을 발굴하여 지원하여 제주의 토착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제도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3. 자신의 장점과 단점

-장점

다년간의 세무사로 활동했고, 제주상공회의소에서 조세ㆍ금융분과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상공인들의 아픔을 누구보다도 잘 아는 후보이다. 그리고 오라동에서 동민과 호흡하며, 오라동 주민자치위원, 오라동 연합청년회장을 역임했고, 제주도연합청년회 사무처장직을 수행하며, 제주의 청년들과 호흡해왔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그리고 제주시와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분양가 심사위원, 노인복지기금 운용 위원, 결산검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다른 후보보다 전문성을 겸비했다. 다른 후보와 다른 내실있는 활동을 해 왔다.

-단점
 
정치초년생, 하지만 자생단체 활동경험으로 극복할 수 있다.

4. 지역현안 관련

- 구도심권 활성화 방안은

현제주대학교 병원을 복합문화센터(노인:의료/여가,청소년:교육/쉼터,주부:교양/체험,장애인:의료/교육)로 추진,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없애겠다.그리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도심재생사업은 개발이익의 주체가 누구인가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지금까지 도심공동화로 인해서 많은 피해를 본 도민들의 입장에서 추진되어야 할 것이고, 개발이익도 지역주민에게 환원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제주도만의 독특한 특성이 가미된 재생사업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중앙초등학교 체육관 시설 민원 관련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교육청과의 예산의 문제다.국비라도 확보해서 해결하겠다.

- 지난해 태풍 ‘나리’에 따른 지역 하천(병문천, 한천) 문제

병문천과 한천의 범람 문제는 구조적인 문제이다. 구조가 개선되지 않고는 또 한번 재발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구조를 개선하는 것은 많은 시간을 요한다. 다양한 개발사업으로 인한 자연재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제도적 방안부터 자연의 흐름에 역행하는 장벽을 제거해야 하는 등 해야 할 일이 많다.

가까운 시일에 참혹한 재앙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물의 흐름을 막는 장벽들을 우선 제거하고 지역주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일이 급선무이다. 범람 우려가 높은 지역에 대한 집중적인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 물길을 막는 장애는 없는지 철저히 감독하고 제주도가 명목상의 안전도시가 아니라 실질적인 안전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강구할 것이다.

- 젊은층 인구 유입 대책은

젊은층 유입문제는 오라동과 삼도동에 한정된 사안이 아니다. 읍면으로 가면 정도는 더 심하다. 젊은층의 편중과 더불어 제주의 젊은이들이 당장 일자리가 없어 제주를 떠나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제주 기업의 근로여건이 요즘 세대가 요구하는 정도와 맞지 않다는 이유와 보수의 문제, 그리고 경력 쌓기의 어려움 등 다양한 문제로 제주를 떠나고 있다. 제주에 좋은 기업들을 하루빨리 키워내는 것이 중요하다. 젊은층의 취업문제와 어르신들의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젊은층의 유입을 위해서는 거주할 가치가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 자녀의 교육을 위해 좋은 지역으로 이사를 가 지역의 젊은층의 이탈을 막기 위해 자녀교육에 대한 신경을 쓸 것이다. 우선적으로 지역구에 작은 도서관을 설립하여 지역 주민의 자녀에게 영어교육과 다문화교육을 시킬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할 것이고 요즘 젊은층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러한 작업은 작지만, 젊은층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 서사라 상권 활성화 방안은

서사라 상권은 제주시의 소비수요로 활성화기에는 지리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서사라는 관광객의 이동경로와 밀접해 있다. 그냥 지나치기 쉬운 소비수요를 서사라 상권으로 끌어들여야 한다. 관광객의 수요를 이끌 수 있는 대책으로 서사라 상권 일대를 제주 먹거리 및 세계 먹거리 타운으로 집중 육성하고자 한다. 관광객  수요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개최되는 축제와 스포츠와 연계시킬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고 판단된다.

- 기타 지역현안

남초등학교와 북초등학교의 학생수 증가를 위해 특화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조례를 제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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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로로 2008-05-23 03:28:54
참신하고 전문가의 기질이 있는 분인것 같습니다.
우선 전문 세무사!!!
예리한 눈으로 도정의 세금을 체크해 줄수있는 사람!!
정정당당히 승부하면 당선이란 좋은결과가 있을터!!
착하고 진실된사람은 만인이 알고 점수를 줄겁니다.
화이팅하시고 힘내시길~~
좋은결과가 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