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공동제주실천연대, 미국산 쇠고기 수입 관련 비난 성명
남북공동선언제주실천연대는 22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개방과 관련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 강제도 모자라 공개적으로 내정간섭 자행한 미국은 공개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남북공동선언제주실천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어제 버시바우 주한미국대사가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30개월 이상의 쇠고기는 수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발언에 실망했다며 압력을 넣었다고 했다"고 말했다.
남북공동선언제주실천연대는 "더욱이 버시바우 대사는 '사적 대화' 운운하며 말도 안되는 변명을 늘어놓으며 전화내용을 공개한 것에 대해서 유감스럽다고까지 했다고 하니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토로했다.
남북공동선언제주실천연대는 "광우병 쇠고기 등 제반 현안에 간섭하지 말고, 주한미국대사로서 한미양국의 외교적 발전을 위한 자기 역할이나 제대로 하기 바란다"며 "그리고 외교적 결례에 대해 미국은 대한민국 국민에게 공개사과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미디어제주>
<박소정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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