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특별자치도 추진과 향후 행정구조 개편에 따른 지방세 업무의 혼란과 공백을 방지하기 위해 지방세 정보화 사업을 앞당겨 추진한다.
지방세정 정보화 사업은 3단계로 나뉘어 제주도와 행정자치부, 자치정보화 조합이 주관이 돼 추진하고 있다.
도는 당초 1단계 사업으로 올해부터 내년까지 표준지방세 정보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2∼3단계 사업은 오는 2007년까지 표준지방세 정보시스템의 도입과 웹 기반의 통합지방세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제주특별자치도 추진 등 행정환경 여건을 감안 행자부와 협의해 표준지방세 정보시스템의 도입 시기를 내년 6월로 앞당기게 됐다.
지방세 정보화 사업이 완료되면 납세자들은 △인터넷 '사이버 지방세청'을 통한 세정정책의 안내 △인터넷을 통한 세목별 납세증명서 실시간 발급 △납세자 본인의 실시간 납세확인 조회기능 제공 뿐 아니라 자치단체 홈페이지나 이메일 등을 통한 전자고지 및 인터넷뱅킹, 계좌이체, 자동이체 등을 통한 전자 납부 등 전국 어디서나 시간·공간적 제한이 없는 지방세정 원스톱 민원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행정적인 측면에서도 현행 자치단체별 지방세 업무 중 세입징수부 및 납부고지 관리 등 일부 수작업에 의해 처리되고 있는 업무방식을 완벽하게 전산시스템화 함으로써 행정정보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세입 상황의 실시간 집계 및 조정이 가능해지며, DB화 한 지방세 통계자료 등을 통해 세정정책을 신속하게 수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