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기상청에서 추진하는 고산기상대 증축사업의 건축 계획심의를 위한 제주도건축위원회 회의를 10일 개최한다.
이번에 추진되는 사업은 기존시설 외에 도플러 관측범위 240km하는 24.4m 높이의 레이더타워 및 직경 11.6m의 레이더돔을 건립해 다음해 3월부터 운영하게 된다.
또 고산레이더는 지난 1991년도에 도입돼 사용하고 있으나 장기간 사용으로 인한 장비노후로 관측의 정확도가 떨어져 사업비 38억원을 투자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특히 이번에 신설되는 레이더는 최첨단 시설인 S-밴드레이더(안테나직경 8.5m)로서 기존의 C-밴드레이더(안테나직경 3.6m)보다 관측범위가 480km 확장되며 강한 강수에 의한 감쇠현상도 줄어들어 실측우량관측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사업 지난 6월 30일 건축 협의 돼 신설되는 제주 남동부지역 기상관측시설인 성산포레이더청사와 연계할 경우 장마와 태풍의 주 통로인 재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제주 전 지역의 기상 악화를 조기에 탐지해 기상재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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