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딸에게 6개월여간 몹쓸 짓을 일삼아 온 40대 파렴치범이 결국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
제주경찰서는 5일 10여차례에 걸쳐 10대 소녀에게 몹쓸 짓을 한 양모씨(41.제주시)를 청소년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 1월20일 오후 8시께 제주시 삼도2동 소재 탑동테마공원에서 놀고 있는 K양(15.제주시)에게 전화로 협박 자신의 집 앞으로 불러낸 후 자신의 집으로 데리고 가 “소리지르면 식구들과 학교에 알려서 학교를 다니지 못하게 하겠다”고 협박 몹쓸 짓을 한 혐의다.
특히 양씨는 K양의 아버지와 10여년 전부터 같은 일을 하며 알고 지내왔던 사이로 K양에게 갖은 협박을 하며 최근까지 13차례에 걸쳐 몹쓸 짓을 해 왔던 것으로 경찰조사 결과 드러나면서 충격을 주고 있다.
한편 경찰은 K양이 양씨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 양씨의 행방을 쫓던 중 4일 오후 K양의 집
주변을 배회하는 양씨를 발견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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