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3-29 21:53 (금)
'제14 한라산청정고사리 축제'를 마치며
'제14 한라산청정고사리 축제'를 마치며
  • 오금자
  • 승인 2008.04.23 08:4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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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오금자 서귀포시 남원읍장

제14회 한라산 청정 고사리축제가 지난 4. 19 ~ 20일 양일간에 걸쳐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남조로변 일대 “ 청정 들녘에서 꼬돌 꼬돌 돋아는 고사리와 함께”를 주제로 성황리에 끝났다.

남원읍 고사리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창림)주관으로 열린 올해 고사리 축제는 관광객 및 도민 3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향긋한 봄내음을 만끽했다.

모든 야외행사가 그 날의 날씨에 따라 행사의 성패가 좌우된다고는 하지만 금번 제14회 한라산청정 고사리축제는 고사리축제준비위원회(위원장 김창림)와 우리읍 전 공무원들이 일심동체로 지난 4개월여 동안 온갖 정성을 다하여 준비해 왔으며, 따스한 날씨속에  그 어느 때보다 더욱 더 가슴에 와 닿은 햇살이였다.

특히 금년도 축제는 신경제 혁명의 해를 맞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였다.

제1회 고사리배 전국 동호인 대항 골프대회,오름등반,산악달리기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관광객을 유치하므로써 관내 숙박 및 음식점을 이용토록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됐다고 생각된다.

또한 노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실버건강체조 시연,부녀자들을 위하여 여성 고사리 장사 씨름대회,아이들을 위해 슟돌이 축구대회등 전연령층의 축제에 참여토록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고사리를 소재로하여 고사리 요리 경연대회, 고사리 음식 시식코너,고사리 생태관,고사리 제조과정 재연관을 운영토록해 고사리에 대해 많은 홍보 효과가 있었다고 본다.

이밖에 지역 농특산물 가공제품인 고사리와 소라,한라봉등 20여 품목을 갖춘 농특산물 홍보 판매장 운영과 읍면동 대항 줄다리기도 열렸다.

올해로 열네번째인 한라산 청정 고사리 축제는 타 지역의 축제와는 조금 다른 특성이 있는 축제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지역축제는 그 지역의 자연풍광을 주제로 보고즐기는 축제라면  고사리축제는 직접 고사리를 채취하면서 옛 선인들의 춘궁기에 배고품을 달래고 때론 자식들에게 학용품을 사줄 수 있는 꺼리로써의 의미를 되새겨보고 또한  정성것 말린 고사리 나물을 조상들의 제삿상에 정성을 다하여 올리곤 했던 옛 조상들의 숨소리를 느낄 수 있는 살아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아주 독특한 체험축제라는 것이다.

이번 축제에서 나타난 미비한 사항들을 한데 모아 평가하고 개선해 나간다면 이 고장의 대표적인 체험 이벤트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익을 담당하는  명품축제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면서 참여해주신 모든 도민들과 관광객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내년에는 더욱더 알차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보다 즐겁고 화려한 축제를 마련할 것을 약속하면서...

<오금자 서귀포 남원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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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2008-04-23 13:03:43
주민보다는 오직 한사람을 위해서 일하는 거 같어
임 향한 일편담심 가실 줄이 이시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