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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농연제주연합 "美쇠고기 수입, 350만 농업인 내팽개친 처사"
한농연제주연합 "美쇠고기 수입, 350만 농업인 내팽개친 처사"
  • 원성심 기자
  • 승인 2008.04.20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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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수입 규제에 대한 한미 간의 협상이 타결되자 전국에서는 물론 제주에서도 관련 단체가 강한 반발을 하고 나섰다.

사단법인 한국농업경영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이하 한농연제주연합)은 20일 성명을 내고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과의 쇠고기 수입규제 협상 타결은 국민과 350만 농업인을 내팽개친 처사"라고 맹 비난을 했다.

한농연제주연합은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7일(미 현지시각) 미 상공회의소 주최 행사에서 한-미간 쇠고기 문제가 합의됐으니 한미 FTA의 조소 발효에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밝히며 "이는 국익을 최우선시 하겠다는 이명박 정부가 350만 농업인의 생존권과 국민의 식품안전권을 철저히 포기하고 무책임한 전면 시장개방을 부추기고 정부 스스로 표방해 온 '실용외교'의 의미를 훼손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한농연 제주연합은 "국익의 핵심인 식품안전권 및 농업인 생존권이 걸린 미국산 광우병 의심 쇠고기 검역주권의 문제를 FTA의 시장개방과 맞바꾼 정부의 잘못된 행태에 350만 농업인과 12만 농업경영인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조류인플루엔자 방영게 실패해 전국적인 확산추세를 막지못한 정부가 한미동맹강화를 내세우며 명분없는 '묻지마 식 농업개방'에만 매달릴 경우 전 국민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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