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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제주교대 '통합 방향'으로 가야"
"제주대.제주교대 '통합 방향'으로 가야"
  • 김정민 기자
  • 승인 2005.07.29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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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표 교육부총리 29일 기자회견서 강조

오랫동안 불거지고 있는 '제주대.제주교대 통합'문제의 방향이 두 대학 통합 방향으로 가닥이 잡혀 갈 것으로 보인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29일 오전 10시 40분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대.제주교대 통합논의에 대해 "두 대학이 통합하는 방향으로 가줬으면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오늘 아침 김 교육부총리는 "제주권역 국립대학구조개혁 추진위원회 조찬간담회에참석해 고충석 제주대 총장과 조영배 제주교대 총장직무대리에게 통합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김 교육부총리는 최근 감사원이 제시한 제주대와 제주교대의 통합건의에 대해서도 "정부의 신중한 논의와 검토 끝에 감사원에 건의를 하게 됐다"며 "두 대학의 통합논의가 지역사회에서 받아들여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육부총리는 "제주지역의 경쟁력있는 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두 대학이 통합해야 바람직할 것"이라며  "현재 두 대학간 통합논의에 대해 전면적으로 검토해 8말까지는 결정을 내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제시했다.

김 교육부총리는 최근 불거진 제주교대 총장사태에 대해서도 "1년 넘게 총장직무대리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 현재의 상태에 대해 제주교대 스스로 잘 처리하길 바라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는 정부가 적극 개입해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김 교육부총리는 "8월말까지 제주교대를 지켜보고 그래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9월에 정부가 적극 개입해 직접 임명할 방침"이라며 "정부가 책임을 다해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또 김 교육부총리는 "현재 제주교대 직무대리 체제안에서 총장임용에 대한 법적인 방향이 바뀌어도 바람직한 방법으로 법을 고쳤다면 무방하다"고 전했다.

김교육부총리는 2008년 대학입시 방침에 대해서도 "과거의 수능시험 일변도에서 내신반영 비율수준을 높여나가겠다는 것이지 논술강화가 본고사부활이라고 잘못 인식이 확산됐다"며 "서울대도 정부가 8월말에 발표하는 논술가이드에 적극 동참하기로 확답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교육부총리는 "지금 논술교육방송을 350편에서 1000편으로 대폭 늘릴 방침"이라며 "공공육 강화에 힘써 교육방송만 들어도 논술시험에 문제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특히 김 교육부총리는 "논술교육 강화를 위해 고등학교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며 "어떤 경우에도 본고사가 치뤄지는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적극 제제 할것"이라고 답했다.

김 교육부총리는 28일 오후 제주를 방문해 라마다 플라자제주호텔에서 제주지역 대학 총.학장 간담회를 가졌고 29일  오후 4시에는 제주학생문화원 세미나홀에서 '2008년 대학제도의 올바른 이해 및 지방교육행정 혁신'을 주제로 특강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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