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19 17:38 (금)
"쏟아져 나오는 불법 선거 의혹들"
"쏟아져 나오는 불법 선거 의혹들"
  • 고성식 기자
  • 승인 2004.12.20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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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총장선거 혼탁의혹 곁들여 갈등 표면화

제주대 총장 선거가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혼탁 의혹 시비가 곁들여지면서  논란과 갈등이 표면화되고 있다.

교수회 산하 총장선거관리위원회 총괄소위원회는 20일 모 단과대의 회식자리로 인해 불법선거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 단과대에 주의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괄소위원회에 따르면 이 단과대 회식은 제1차 정책토론회가 열린 지난 18일 ‘외국어 특별강좌’ 운영비로 충당됐으며 소명자료에 의하면 비용은 110여만원에 달한다.

총괄소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회식자리의 관련자 소명자료와 소명 발언에 따라 회식비가 당초 의혹으로 제기됐던 200만원보다 적은 110여만원으로 밝혀졌고 2차 자리에서는 후보가 자리하지 않았고, 송년모임으로 치러졌다고 해명해 이같이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회식자리가 선거와 관련한 의혹은 다분하지만 충분한 정황과 혐의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주대 A 교수는 “일반 선거보다도 과열양상이 뚜렷해 갈등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각종 불법 선거 의혹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교수는 “같은 교수이지만 후보들의 불법 선거가 납득이 되지 않을 만큼 충격적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총장선거관리위원회는 사이버비방과 관련해 오는 21일 제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정식 수사의뢰를 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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