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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상 "통합민주당과의 정책연대 철회하라"
김효상 "통합민주당과의 정책연대 철회하라"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8.04.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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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김효상 후보는 창조한국당이 통합민주당과의 정책연대를 선언한 것과 관련 7일 논평을 내고 "창조한국당은 정체성을 밝히고 다시 서민 속으로 돌아가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창조한국당은 문국현 대표가 주장해 왔듯이 사람을 위한 경제와 환경을 최우선의 가치로 내세우던 정당이다"며 "그런데 어제 창조한국당 제주도당은 느닷없이 통합민주당과의 정책연대를 선언했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창조한국당 전국 지역구 후보의 지지율이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고 특히 제주지역의 경우 서귀포 선거구 한 곳에서 예비후보를 냈다가 불출마하고 결국 비례후보로 등록한 처지이다 보니 정당지지율이라도 확보하고자 하는 절박한 심정이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바는 아니다"며 "하지만 이는 지난 대선에서 창조한국당을 지지했던 많은 유권자들을 배신하는 행위임을 분명하게 스스로 인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난 10년 집권 기간과 이후 이합집산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통합민주당의 정치행위가 과연 창조한국당이 추구하는 사람경제 가치에 부합하는 것이었는지, 과연 서민을 위한 것이었는지 냉정하게 판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통합민주당은 제주농업을 고사시킬 한미FTA를 대통령이 앞장서서 추진해 온 정당이다. 또한 창조한국당이 추구하는 환경가치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제주군사기지 건설을 사실상 묵인해온 정당이기도 하다"며 "이러한 정당과의 정책연대가 창조한국당의 그간 밝혀온 정체성과 얼마나 일치하는 지에 대해 도민들이 고개를 흔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나 있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창조한국당은 이제라도 본점 한나라당의 손학규 대리점이자 짝퉁개혁정당에 불과한 통합민주당과의 정책연대를 즉각 철회하고 다시 서민 속으로 돌아가 민주노동당과 정정당당한 정책대결을 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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