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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협조 골프장서 왜 행사 개최했나?"
"비협조 골프장서 왜 행사 개최했나?"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8.04.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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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지사 간부회의, 업소 가격인하 강력 주문

김태환 제주지사는 7일 최근 열린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 주니어골프대회가 제주시 오라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 것과 관련해, 최근 가격인하에 동참하지 않은 이 골프장에서 제주도 주최한 행사가 개최된 것에 대해 상당히 불쾌한 심경을 피력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확대 간부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주니어 골프대회가 어디에서 열렸나"라고 물은 뒤, 담당 간부공무원이 오라골프장에서 열렸다고 답하자, '뼈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김 지사는 "최근 제주도가 주최한 전국규모 골프대회가 가격인하에 동참하지 않는 모 골프장에서 개최된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앞으로 제주도 골프행사는 가격인하에 동참한 골프장에서 개최하도록 인센티브 부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최근 도내 24개소 골프장 중 2개소가 카트비와 그린피 인하에 동참했지만 앞으로  전 골프장이 올해 중 가격인하에 동참하도록 실무부서에서 적극 유도하도록 했다.   

김 지사는 이와함께 "제2공항 추진사업이 확실히 추진되도록 제주도 관련 부서는 금주중 국토해양부를 방문해 실무 차원에서 협조를 요청할 것"을 지시했다.

또 지난 3일 한승수 총리의 제주방문시 제기된 도정 후속대책을 철저히 수립할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한 총리는 제주방문에서 영어교육도시의 차질없이 추진하고 특별자치도에 대한 관심을 갖고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4.3관련 3단계 사업도 내년도 국고사업이 제대로 이뤄지도록 추진할 것을 시달했다.

이와 더불어 김 지사는  봄철 관광시즌과 장마철을 앞두고 행정시장은 거리에 쓰레기가 무단 방치되지 않도록 예방하고, 태풍 나리 피해시설이 조속히 복구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공무원 노조에서 요구한 휴일 업무 부담 경감방안에 대해서도 "가급적 휴일 업무보고나 목요 경제회의 등은 국장 등 간부공무원만 참여하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미디어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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