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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제주도 주민투표 오늘 실시
전국 최초 제주도 주민투표 오늘 실시
  • 윤철수 기자
  • 승인 2005.07.27 0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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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6개 투표소서 일제히 진행...도민 선택결과 '초미의 관심'

전국에서는 처음 실시되는 행정구조 개편을 위한 제주도 주민투표가 27일 제주도내 226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이번 주민투표는 주민투표법이 제정된 이후 전국에서는 처음 실시되는 것이라는 점 이외에도 제주 현안과 관련해 도민들이 직접 정책에 반영할 내용을 선택하는 '주권'을 행사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투표는 혁신적 대안(단일광역자치안)과 점진적 대안(현행유지안)중 택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중 혁신적 대안은 #도를 하나의 광역자치단체로 개편하는 것으로 #4개 시·군을 2개 시로 통합하고 시장은 임명하며 #시·군의회는 폐지하고 도의회를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점진적 대안은 #현행 도와 시·군의 자치계층을 유지하고 #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 직접 선출하며 #도와 시·군의 기능과 역할 조정하는 것을 주내용으로 한다.

주민투표 총 투표인수는 40만2003명이며 최종집계결과  14만7765명이 참여해 36.7%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

지역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제주시가 34.6%, 북제주군이 42.1%, 서귀포시가 34.1%, 남제주군이 40%로 나타났다.

현재(27일 오후 7시)  도내 4개의 개표소에서 개표가 집계되고 있다.

정부는 이번 제주도 주민투표와 관련해 "제주도로서도 이번 주민투표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이번 투표의 성공적 마무리는 향후 다른 지역 주민투표의 모델이 됨으로써 제주도민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주민투표에서는 국내에 영주하는 외국인이 처음으로 참정권을 행사하게 됐는데, 화교 111명과 일본국적인 3명 등 114명이 주민투표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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