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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안’ VS'점진안‘ 주민투표 분위기 ‘고조’
‘혁신안’ VS'점진안‘ 주민투표 분위기 ‘고조’
  • 현도영 기자
  • 승인 2005.07.24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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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단체들, 지지도.투표율 높이기 위한 주민투표 홍보 총력전

행정구조개편에 따른 주민투표가 며칠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혁신안.점진안 홍보 총력전이 전개 돼 주민투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23일 혁신안반대 산남 궐기대회가 서귀포시에서 열리고 제주시청 어울림 마당에서 주민참정권 수호 도민한마당 등의 집회와 거리 선전전 등을 펼쳐져 점진안 지지도를 높이기 위해 점진안 찬성단체들이 총력을 펼치고 있다.

혁신안 찬성대표단체인 JCI코리아 제주지구도 도내 전 지역에 홍보물 배포와 전화 홍보 등을 통해 혁신안 지지를 호소하는 등 혁신안의 지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주민투표 홍보전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 주최의 4차례에 걸친 TV토론회 와 시민.사회단체 등이 지지 입장을 표명하면서 주민투표 분위기는 한층 더 고조되고 있다.

23일 혁신안반대 산남 궐기대회에 참여한 현재휘씨(28. 남제주군 남원읍)는 “산남지역이 주민투표에 대한 관심이 적었지만 이번 궐기대회를 통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라며 며칠 앞으로 다가온 주민투표의 향방에도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또 김경희씨(38. 제주시 이도1동)도 “많은 단체와 방송등을 통해 주민투표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어 주민투표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며 주민투표에 참가할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주민투표의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관망도 나돌고 있고, 지지안을 확정하지 못한 부동층도 꽤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향후 주민투표율과 혁신안.점진안에 대한 지지도는 제주지역의 최대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또 혁신안 반대 산남궐기대회 준비위원회가 23일 주민투표결과 혁신안이 우세하게 나오더라도 산남지역에서 점진안이 혁신안보다  단 1%라도 우세하게 나오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서귀포시.남제주군을 지키기 위해 투쟁할 것을 천명하는 등 주민투표 결과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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