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2-12-03 22:39 (토)
주택화재예방은 관심이다
주택화재예방은 관심이다
  • 고창준
  • 승인 2008.03.27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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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따뜻한 햇살아래 생명의 기운이 넘치는 계절, 봄이 찾아왔다. 봄이 되면 따뜻한 기운에 몸속 긴장감이 사라져 몸과 마음을 느슨하게 만든다. 이는 곧 건망증 또는 부주의로 이어지고 또한 화재와 같은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인간의 삶 속에서 여러 가지 불행이 있겠으나 부주의로 인한 화재에 의해 귀중한 생명을 잃고 재산이 일시에 손상을 입게 되는 것은 참으로 비참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일상생활에 있어서 소방에 대한 관심과 상식을 가지고 화재 예방에 관한 주의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면 화재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불은 우리 인간의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것이지만, 항상 우리 주위에 복병처럼 도사리며 방심하면 순식간에 화재로 돌변 우리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앗아가는 무서운 존재이기도 하다 불이란 어떻게 사용하고 관리하느냐에 따라 인간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고 때로는 인간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항상 경각심을 갖고 소중히 다루어야만 불의에 발생하는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법이다.

최근 3년간 우리 서부소방서의 화재발생 통계를 보면 평균 138건으로 그중 우리가 생활하는 주택, 아파트에서 발생한 주택화재가 연평균 25.3건으로 총 화재건수의 18.3%를 차지하고 있다. 화재원인은 주로 유류, 가스, 전기 등 취급 부주의로 발생하고 있으며 매년 많은 재산손실과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것을 볼 때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소방관서에서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기에 매년 주택화재발생 빈도를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택소방안전점검을 통한 365일 안심주택 만들기, 소외계층 주택에 대한 기초소방시설 지원, 1가정 1소화기 갖기 운동, 주택 자율방화체계 구축을 위한 가정방화점검의 날 운영 등을 통해 주택화재예방에 대한 하드웨어적 기반을 조성하고 TV, 신문, 인터넷, 전광판 등을 이용한 홍보 및 각종 행사시 소방안전교육을 통한 소프트웨어적 기반을 조성하여 각 가정에서의 주택화재예방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또한 가정에서 문어발식 전기콘센트를 사용안하기, 외출전 화재요인은 없는지 잘 살펴보기, 성냥이나 라이터 등은 어린이들의 손에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기, 보일러실이나 난로주변은 항상 깨끗하게 하기 등 아주 작은 관심과 실천만 있으면 우리는 충분히 주택화재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소방관서에서 아무리 교육하고 소방시설에 대한 점검을 한다 하더라도 우리가 무관심하고 ‘우리가정에는 화재 위험이 없겠지’ 하는 방심을 갖는다면 어느새 ‘화재’라는 재난은 우리들 옆에 다가와 있을 것이며, 또한 우리 이웃에게 평생의 상처를 줄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봄철은 특히나 건조한 날씨로 인한 화재의 위험성이 더 한층 높아져 특별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이다.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이면 우리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음을 명심하고 주변을 항시 돌아보자. 화재는 예고도 없고 나를 피해가지도 않는다. 관심과 예방만이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

<고창준 지방소방사 / 서부소방서 예방대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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