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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전...박빙...치열...'
제주지역 3개 선거구 '안갯속'
'혼전...박빙...치열...'
제주지역 3개 선거구 '안갯속'
  • 문상식 기자
  • 승인 2008.03.26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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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서 15명 '출격'

오는 4월9일 치러지는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제주지역 3개 선거구 총선주자 윤곽이 드러났다.

제주특별자치도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과 26일 이틀간 4.9총선 후보등록을 실시한 결과 제주시 갑 4명, 제주시 을 6명, 서귀포시 5명 등 모두 15명이 후보등록 했다고 밝혔다.

#제주시 갑 선거구 4명 '출격'...예측불허 '혼전' 양상

우선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는 통합민주당 강창일, 한나라당 김동완, 평화통일가정당 유병녀, 무소속 현경대 예비후보가 후보등록을 마치고 출격했다.

통합민주당 강창일 후보는 관광객 전용 면세특구 도입과 단계적 확대를 통한 제주관광 활성화가 대표 공약으로 내놓고 있다. 복합 크루즈항 건설과 위그선 도입, 4.3위원회 폐지 저지 등을 제시하며 표밭공략을 나서고 있다.

한나라당 김동완 후보는 당내 탄탄한 조직기반을 바탕으로 여의도 입성을 노리고 있다. 제주시 구도심권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 확대, 애월읍 종합스포츠타운 건설과 한림읍 외해양식 수산물 단지 조성 등 지역별로 세분화된 공약으로 지역 민심잡기에 나섰다.

평화통일가정당 유병녀 후보는 세계적인 국제관광학교 건립 민자유치와 다문화가족을 위한 국제가정문화센터 운영, 젊은 청년들의 농어촌 정착을 위한 지원정책 적극 추진 등을 정책공약으로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무소속 현경대 후보는 대통령 공약인 역외금융센터 설립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세수증대, 제2공항 건설과 국제선박거래소 유치, 영상산업 육성계획 등을 내세우며 본격적인 표밭공략에 나서고 있다.<미디어제주>

#제주시 을 선거구 6명...다자구도 '박빙'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는 통합민주당 김우남, 한나라당 부상일, 자유선진당 강창재, 민주노동당 김효상, 친박연대 김창업, 평화통일가정당 김창진 예비후보가 본격적인 선거레이스에 뛰어들었다.

통합민주당 김우남 후보는 감귤 경쟁력 강화기금 설치를 통한 1차산업 육성과 국제금융센터 유치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4.3 문제 해결과 제주국립충혼묘지의 설치 등으로 민심을 공략하고 있다.

한나라당 부상일 후보는 자유와 인권보장 등을 명문화한 '세계평화의섬특별법' 제정을 핵심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또 지하수 취수권을 거래제도 도입, 제주국제공항-동문재래시장 모노레일 설치, 감귤유통공사 설립 등을 제시했다.

자유선진당 강창재 후보는 감귤산업의 회생과 농어촌 소득향상, 서민경제의 활성화, 4.3문제의 완전한 해결 등을 핵심공약으로 내걸었으며, 장기정책으로 제주기점 항공료의 인하, 해저터널의 타당성조사를 위한 용역비 계상 등을 내놨다.

민주노동당에서는 구좌읍 송당리 출신의 김효상 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김 후보는 5인 미만 영세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이 전면 적용될 수 있는 법 개정과 대학등록금 상한제 도입과 청년의무고용제 실시 등을 약속했다.

친박연대 김창업 후보는 특별자치도 완성과 서민경제 및 실업난 해소, 화북-구좌간 해안도로 완공 등을 핵심공약으로 일도지구 내 우편집중국 신설, 화북공업단지 이전, 삼화지구 내 중.고등학교 설립 추진 등 세부공약도 제시했다.

평화통일가정당 김창진 후보는 해양관광단지 조성과 세계자연유산 일대 지질공원 유치, 세계민속촌 건설 및 관광객 전용쇼핑, 카지노 및 면세특구를 조성해 관광산업 경쟁력을 강화화겠다고 제시했다.

#서귀포시 선거구 5명...여의도 입성 경쟁 '치열'

서귀포시 선거구에서는 통합민주당 김재윤, 한나라당 강상주, 자유선진당 오영삼, 민주노동당 현애자, 평화통일가정당 신명수 후보가 여의도 입성을 노린다.

통합민주당 김재윤 후보는 서귀포공항 건설, 민군복합형 기항지(크루즈항), 농업생태관광단지 조성 등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서귀포형 자립 농촌 건설'을 목표로 하는 농업분야 6대 핵심공약을 통해 농심잡기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한나라당 강상주 후보는 미래성장산업 유치를 통한 산업구조를 개편하겠다며 지역경제분야 정책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FTA 대응 농수축산업의 피해 구제를 위한 직접지불제 시행, 감귤산업 육성, 제2국제공항 건설 등을 내걸었다.

자유선진당 오영삼 후보는 서귀포지역 농업경제와 재래시장활성화, 대체작물 연구소 설립, 곶자왈 보전과 이를 통한 트레킹 코스 개발과 식물공원, 박물관 건립 등을 통한 산남경제살리기를 핵심 공약으로 역동하는 서귀포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민주노동당 현애자 후보는 친환경농업을 연계한 '건강농업체험공원' 조성과 동계 훈련지 제2선수촌 건립으로 체류형 관광을 확대해 소득 1등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서귀포에 사회적일자리 1만개를 조성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평화통일 가정당 신명수 후보는 가족행복 특별법 제정을 비롯해 지속가능한 농업지원, 건설근로자를 위한 총체적 법제도 개선안 마련, 세계적인 관광 낚시터 개발, 제2공항과 연계한 항공우주 공업단지 조성 및 유치등을 약속했다.

이들 후보는 27일 자정부터 선거일 전날인 4월 8일 자정까지 선거운동을 하게된다. 이 기간 중에는 어깨띠 부착, 거리유세 등의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이에 따라 27일부터 후보마다 출정식 등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4.9총선 경쟁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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