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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 "대안교과서 '근.현대사' 폐기하라"
통합민주당 "대안교과서 '근.현대사' 폐기하라"
  • 박소정 기자
  • 승인 2008.03.2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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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라이트 계열 학자들이 만든 '대안교과서 한국 근.현대사'가 기존의 역사해석과 다른 점이 많아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통합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24일 논평을 내고 "뉴라이트 지식인들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만든 '교과서 포럼'에서 대안교과서로 만든 근.현대사의 역사 왜곡을 심히 우려하지 않을 수 없으며, 즉각적인 폐기를 요구한다"라고 촉구했다.

통합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논평에서 "제주4.3을 '남로당을 중심으로한 좌파 정치인들이 대한민국 정부수립에 저항하며 일으킨 반란'이라고 기술한 것은 100만 제주인에 대한 모독이며 아픈 가슴에 다시 한번 돌을 던지는 파렴치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통합민주당 제주도당은 "제주4.3사건이 1947년 3.1절 발포사건과 이 문제를 처리하는 데 있어 미군정의 폭압적인 조치에 저항하는 제주사회 분위기를 남로당 신진세력이 이용해, 1948년 4월 3일 지서와 우익단체를 공격하는 무장봉기를 시작했으나 그 이후 미군정의 강압적인 진압작전과 서청의 과도한 요인이 4.3 발발의 원인이었다는 사실을 왜곡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민주당 제주도당은 "극우보수단체들의 의견에 불과한, 이미 용도 폐기된 역사적 기술을 다시 꺼내든 뉴라이트의 이번 행위는 비난 받아 마땅할 뿐 아니라, 만약 역사를 거꾸로 되돌리려는 계획된 의도라면 100만 제주인으로부터 심각한 저항을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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